환경 살리고 복지 나누고

    복지 / 이대우 기자 / 2013-12-17 17: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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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광에너지 이용 '송파나눔발전소' 운영

    수익금 저소득층에 밀린 가스요금 등 지원

    [시민일보]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송파나눔발전소 운영 수익금으로 저소득 에너지빈곤층 90가구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오는 20일까지 전기·도시가스요금을 장기체납 중인 48가구에 1030만원을 지원하고 △ 42가구에 냉장고 29대, 세탁기 13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대상은 지역내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다. 이 지원을 통해 전기·가스 공급이 끊겼던 가정들이 다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송파구와 (사)에너지나눔과평화가 공동운영하는 송파나눔발전소는 태양광에너지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해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고 수익금은 복지사업에 사용하는 환경과 복지의 결합사업이다. 구는 현재 총 4개의 나눔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서 나오는 수익금은 연간 6~7000만원 정도다. 구는 이를 에너지 요금 체납가구를 지원하거나 노후 가전제품을 교체하는 등 에너지 복지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앞으로도 구는 기존의 에너지 복지사업 추진은 물론 기초생활수급자 3000여가구를 대상으로 LED조명을 보급하는 신규 사업을 계획 중이다.


    구 관계자는 “저소득층의 에너지 복지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미비한 단계에서 송파나눔발전소는 지속가능한 에너지복지사업의 본보기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복지기금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장기간 안정적으로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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