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부터 하고 대학가는 관행 필요“

    청와대/외교 / 전용혁 기자 / 2013-12-19 12: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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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민우 청년위원장 "청년 학생수 줄어야"
    [시민일보] 남민우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이 청년고용률 문제와 관련, “아무 생각 없이 대학가는 것보다는 취업부터 먼저 하고 그 다음 대학을 가는 관행이 더 나을 것”고 주장했다.

    남 위원장은 지난 18일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고용률을 올리기 위해 청년 학생수가 줄어들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통 전체 국민고용률이 64%, 65% 얘기하고 국정과제로 70% 얘기하는데, 거기에 비하면 청년고용이 특히 낮다. 그 이유 중의 하나가 학생들 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라며 “15세부터 29세까지의 청년이 1000만명이 되는데, 대충 400만명 이상이 학생이다. 그러니까 청년고용률은 아무리 높이 올라가도 50% 올라가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너무나 많은 수가 청년들이 학생으로 있기 때문에 이제 좀 고졸 상태에서 먼저 취업부터 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정부와 청년위원회 활동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올해 평균이 40% 밑으로 내려간 대략 39.7%가 될 것 같은데 다행인 것은 11월부터 반전, 40% 위로 다시 올라왔다”며 “일단 꼭짓점은 찍고 상승세로 반전되고 있다는 희망적인 통계도 있다. 이대로 계속 잘하면 내년도에 가서는 상승세로 들어갈 수도 있겠다는 희망적인 관측을 조심스럽게 해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상승세의 배경에 대해서는 “고용률을 결정하는 요인은 인구구조 변화도 많이 있고, 구조적인 문제들도 많이 있다”며 “그런데 학생수가 늘어나느냐, 줄어드느냐도 고용률에 영향을 미치고, 청년의 인구가 줄어드느냐, 늘어나느냐에 따라 구조적인 영향을 미치는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정부에서 할 수 있는 건 청년 일자리의 절대적인 숫자를 늘리는 것을 해야 되는데, 그런 노력들을 하기 위해 오늘 청년일자리 대책을 발족했고 그렇게 지속적으로 해 나가면 청년일자리 전체적인 숫자도 늘어나지 않을까 희망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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