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朴 불통정치 '중간평가'"

    정당/국회 / 김현우 / 2013-12-24 13: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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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길 대표 "갈등 불씨에 기름 붓고 있다"
    [시민일보]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4일 "내년 6·4 지방선거는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정치에 대한 중간 평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4년 지방선거 전망과 과제' 토론회에 참석해 경찰의 민주노총 강제진입과 관련, "분열을 치유하고 사회적 갈등을 조정해서 국론 분열을 하나로 통합해도 모자랄 판에 대통령은 국민을 상대로 싸우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 대통령이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 '적당히 타협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순종하지 않으면 가만 두지 않겠다는 것이 박 대통령의 일관된 원칙 같다"며 "박 대통령의 불통정치 이면에 민주주의와 서민, 중산층의 몰락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할 사회적 갈등에 대해 박 대통령은 대화와 타협을 통한 해결에 나서기보다는 불통 정치로 갈등의 불씨에 기름을 붓고 있다"며 "권력의 다수를 차지하는 새누리당이 1년 내내 불통으로 일관해서 만든 결과가 민생 파탄과 민주주의 붕괴"라고 비판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는 대선의 연장전이 아니라 박 정부가 국민에게 약속했던 민생과 국민 대통합에 대해 국민들이 평가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우리 민주당도 지방선거에서 집권 가능한 대안세력이라는 것을 입증해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스스로의 힘으로 현재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을 정면으로 돌파해야 한다"면서 "국민에 대한 사랑이 진심이기 때문에 우리는 해낼 수 있고 이길 수 있다"고 내년 6·4 지방선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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