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근현대 사진전 개최

    공연/전시/영화 / 박기성 / 2014-01-07 15: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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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청 갤러리서 40여점 전시
    [시민일보]성동구(구청장 고재득)가 오는 17일까지 구청 1층 비전갤러리에서 ‘성동구 근현대 사진이야기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성동문화원 주관으로 2009년부터 진행 중인 ‘향토사연구·관리사업’의 일환으로 그동안 주민들이 장롱 속에 보관하던 빛바랜 사진을 수집해 성동구의 소중한 옛 모습을 향토자료로 남기고자 기획되었다.

    이번에 전시하는 작품은 지난해 성동문화원이 개최한 '성동구 근현대 사진공모전'에 출품 및 입상된 작품들로 근현대(1900∼1990년대) 시기 성동구 지역의 자연경관·동네·골목·상점·농경지 등에서의 다양한 생활상, 문화유적지, 발전상 등 성동구의 시대상을 반영한 사진 40여점이 전시된다.

    주요 사진으로는 ▲금상을 받은 1960년 달맞이봉에서 내려다본 무쇠막일대 ▲동상을 받은 1968년 마장동에서 답십리 청계천 하류 부근의 사랑의 다리 건설 ▲1960년쯤 현 대우아파트가 있는 판자집 집단촌을 배경으로 한강에서 빨래를 하고 머리에 세수대야를 이고 있는 아낙네 모습 ▲1970년쯤 군대가기 전 뚝섬강가 자갈밭에서 조카들과 찍은 기념사진이 포함돼 있다.

    구는 입상한 작품들로 성동구 근현대 사진 자료집을 발간해 출품자들에게 배포하기도 했다.

    고재득 구청장은 “이번 사진전을 통해 성동구의 발전모습을 되돌아보고 사진 한 장 한 장에 담긴 발자취를 통해 옛 추억에 빠져보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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