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한국 식생활 적응 돕는다

    복지 / 이대우 기자 / 2014-01-09 15: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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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봉구, 영양프로 14일 개강...5월엔 자녀건강식 만들어
    [시민일보]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보건지소 조리실습실에서 오는 14일부터 다문화가정 영양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다문화가족의 한국 식생활 적응력 및 관리능력을 증진시키고자 2010년부터 결혼이민자 및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한국음식 만들기 조리실습 및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과 실습을 통해 자연스럽고도 즉각적인 학습효과를 거둘 수 있어 매년 참가를 희망하는 다문화가족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 실시될 프로그램으로는 1·2월에는 한국 전통·절기 음식 만들어보기, 5월에는 자녀를 위한 한국 건강간식, 7월에는 여름철 대비 위생교육 및 나들이 도시락 만들기, 9월은 추석음식·나물 만들기 11월은 한국 김치 만들어 보기 등이다. 현재 한국 전통·절기 음식 만들어보기 프로그램은 모집이 마감됐으며 오는 14일 개강한다. 차후 이어지는 프로그램은 개강 직전달에 도봉뉴스(enews.dobong.go.kr/newshome/)에 공지해 신청을 받으며 모집 인원은 20여명이다.

    프로그램에는 결혼이민 당사자는 물론 배우자·시부모 등의 가족이 함께 참여해 서로의 식생활 문화를 이해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구는 이를 통해 식문화 차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구는 한국문화 및 전통 음식만들기 등의 교육을 통해 다문화가정이 한국문화를 좀 더 쉽게 이해하고 한국에 대한 적응도를 높일 수 있도록 이끌 예정이다.

    이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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