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지지'호남 지지단체, 새정치 지지선언··· "새정추 위원들 활동 본격화"
[시민일보] 민주당과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안철수 신당(이하 신당) 측이 호남에서 세과시로 정면충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전통적인 텃밭인 만큼 반드시 호남을 사수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고 신당 측은 '안풍‘의 진원지인 호남에서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새정치실천연합(이하 새실련)' 등 안철수 의원을 지지하는 광주·전남 7개 단체는 16일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새정치 지지선언을 하는 등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특히, 민주당 탈당 전현직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100여명으로 구성된 새실련은 호남지역에서의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소문을 업고 부각되고 있어 주목된다.
이들 단체는 이날 "새정치추진위원회가 이달 초부터 모집하는 광주·전남 추진위원이 1만명을 돌파했다"며 "이제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 한다"고 선언했다.
또한 신당창당 준비를 위한 실무기구인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 윤장현 공동위원장은 지난 14일부터 광주 광산구와 북구에서 새정치 설명회와 국민추진위원 모집 활동에 들어갔으며, 오늘 19일 광주터미널에서 남구와 동구 활동을 위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새정추 이계안 박호군 공동위원장 등도 윤 위원장의 광주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신당 측이 이처럼 호남지역에서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선 것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철수신당에 대한 지지율이 예전 같지 않다는 위기감이 작용된 결과라는 관측이다.
실제 여론조사기관인 '한백리서치'가 지난 10일과 11일 광주·전남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2110명(광주 1010명·전남 1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08%p), 민주당은 광주에서 34.0%의 지지도를 얻어 30.6%를 기록한 신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전남에선 43.5%를 기록, 23.0%를 얻은 신당을 무려 20.5%p차로 따돌렸다.
‘안풍 차단’을 위해 민주당도 세 과시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김한길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20일 경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는 등 호남에서 '안풍 차단'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민주당 호남지역 국회의원들은 오는 21일 전북에서 워크숍을 열고 지방선거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호남 지역 의원은 광주 6명, 전남 10명, 전북 10명 등 총 26명으로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건 극히 이례적인 일로 호남 사수에 대한 민주당의 강력한 의지를 지역주민에게 보이려는 의도도 포함됐다는 분석이다. 또한 지난 14일 전북출신의 정균환 전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하는 등 당직개편에서 호남출신 의원들을 전면 배치한 것도 호남지역 세몰이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시민일보] 민주당과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안철수 신당(이하 신당) 측이 호남에서 세과시로 정면충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전통적인 텃밭인 만큼 반드시 호남을 사수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고 신당 측은 '안풍‘의 진원지인 호남에서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새정치실천연합(이하 새실련)' 등 안철수 의원을 지지하는 광주·전남 7개 단체는 16일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새정치 지지선언을 하는 등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특히, 민주당 탈당 전현직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100여명으로 구성된 새실련은 호남지역에서의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소문을 업고 부각되고 있어 주목된다.
이들 단체는 이날 "새정치추진위원회가 이달 초부터 모집하는 광주·전남 추진위원이 1만명을 돌파했다"며 "이제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 한다"고 선언했다.
또한 신당창당 준비를 위한 실무기구인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 윤장현 공동위원장은 지난 14일부터 광주 광산구와 북구에서 새정치 설명회와 국민추진위원 모집 활동에 들어갔으며, 오늘 19일 광주터미널에서 남구와 동구 활동을 위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새정추 이계안 박호군 공동위원장 등도 윤 위원장의 광주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신당 측이 이처럼 호남지역에서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선 것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철수신당에 대한 지지율이 예전 같지 않다는 위기감이 작용된 결과라는 관측이다.
실제 여론조사기관인 '한백리서치'가 지난 10일과 11일 광주·전남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2110명(광주 1010명·전남 1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08%p), 민주당은 광주에서 34.0%의 지지도를 얻어 30.6%를 기록한 신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전남에선 43.5%를 기록, 23.0%를 얻은 신당을 무려 20.5%p차로 따돌렸다.
‘안풍 차단’을 위해 민주당도 세 과시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김한길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20일 경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는 등 호남에서 '안풍 차단'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민주당 호남지역 국회의원들은 오는 21일 전북에서 워크숍을 열고 지방선거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호남 지역 의원은 광주 6명, 전남 10명, 전북 10명 등 총 26명으로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건 극히 이례적인 일로 호남 사수에 대한 민주당의 강력한 의지를 지역주민에게 보이려는 의도도 포함됐다는 분석이다. 또한 지난 14일 전북출신의 정균환 전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하는 등 당직개편에서 호남출신 의원들을 전면 배치한 것도 호남지역 세몰이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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