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연제욱 '사이버司 정치글 지시 혐의' 비판

    정당/국회 / 박기성 / 2014-01-21 15: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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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 야당이 21일 연제욱 청와대 국방비서관의 사이버사령관 재직 당시 정치 관련 글 작성 지시 혐의와 관련, 비난공세를 폈다.

    민주당 백군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연 비서관의 대선개입활동 지시글로 드러난 것만 해도 3000여건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매일 회의를 통해서 인터넷 작전을 지휘했다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백 의원은 "민주당 국방위원들이 계속적으로 연제욱 사령관 조사를 요구한 바 있지만 한차례 참고인 조사를 했을 뿐 현재는 형사처벌 여부도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군의 수사기관과 검찰이 명쾌한 수사를 하지 않을 경우 이것은 반드시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정애 대변인도 현안논평에서 "이제는 연 비서관과 옥도경 사이버사령관만이 아닌 김관진 국방장관의 개입과 지시, 청와대 보고와 지휘 여부까지 철저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대변인은 "특검을 통해 연 비서관과 옥 사령관에 대한 즉각적인 구속수사를 실시하고 김 장관의 사퇴와 그에 대한 철저한 수사 역시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도 현안논평에서 "연제욱은 이미 국헌문란을 초래한 흉악한 범죄자로 드러났다"며 "국방비서관에 있을 자격은커녕 지금 즉시 구속수사를 받아야 할 당사자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변인도 현안논평에서 "대선개입의 실체들로 드러난 연 비서관과 옥도경 사령관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다시 이뤄져야 할 것이며 그에 합당한 처벌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그리고 지체 없이 특검을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박기성 기자 pk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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