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안철수신당이 '안철수’ 꼬리표를 뗀 임시당명에도 지지율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앤리서치 배종찬 본부장은 28일 PBC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통화에서 “지난 10~11일 여론조사 결과, '안철수신당' 대신 ‘새정치추진위원회’를 넣은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지지한다는 의견이 24.5%로 이름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배 본부장은 신당의 임시 당명 결정에 대해 “3월 예정인 창당 때 국민공모를 통해 당명을 결정하기 위한 것"이라며 "창당과정에 국민들을 지속적으로 참여시킴으로써 관심을 모으는 전략”이라고 해석했다.
임시당명인 '새정치신당'에 대해서는 "‘새정치’라는 용어자체가 세대를 불문하고 선호되는 개념"이라며 "역대 정권을 보더라도 집권한 정당의 이름을 보면 ‘새정치국민회의’, ‘새누리당’처럼 ‘새롭다’라는 개념을 적극 활용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시당명에서 안철수 꼬리표를 분리한 것에 대해 ▲정당의 이름에 개인적인 인물명을 쓰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안철수라는 이름과 새정치라는 용어가 정치적으로 등식화되었을 것이라는 판단 ▲정당명에 개인 인물명이 있을 경우 인물의 부침에 따라 정당에 대한 여론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되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배 본부장은 또 6.4 지방선거를 앞둔 새누리당 고민과 관련, “선거의 경우 외형적 변수인 구도와 정책 외에 직접적인 선택 기준인 후보경쟁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새누리당의 가장 큰 고민은 인물 경쟁력”이라고 꼽았다.
그러면서 “행정전문성과 함께 유권자들로부터 호감 받는 높은 수준의 인지도 즉 ‘스타성’이 있어야한다"며 "2006년 지방선거 때와 같은 스타군단 확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책부재에 따른 문제점도 지적했다.
배 본부장은 “정책상으로 볼 때 유권자를 압도적으로 장악한 민생정책을 집권여당이 주도하거나 내놓고 있지는 못한 상태”라며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정책 방향은 민생경제인데, 집권 여당으로서 민생경제와 관련해 손에 잡히는 정책방안을 내놓지 못한다는 것은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구도상으로는 새누리당이 유리하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그는 “대통령 임기후반기는 정권심판의 성격이 강해지고, 집권여당의 지지도가 낮을 경우 야권성향이 상대적으로 강한 수도권 및 대도시에서 고전할 수 있다"면서도 "현재 임기 초반인데다가 대통령 지지도가 50%대 후반이고 새누리당 지지도는 안철수 신당을 포함할 경우 30%대 중반으로 민주당보다는 3배 가까이 높고 안철수 신당에 비해서도 10%p정도 높다”고 밝혔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리서치앤리서치 배종찬 본부장은 28일 PBC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통화에서 “지난 10~11일 여론조사 결과, '안철수신당' 대신 ‘새정치추진위원회’를 넣은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지지한다는 의견이 24.5%로 이름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배 본부장은 신당의 임시 당명 결정에 대해 “3월 예정인 창당 때 국민공모를 통해 당명을 결정하기 위한 것"이라며 "창당과정에 국민들을 지속적으로 참여시킴으로써 관심을 모으는 전략”이라고 해석했다.
임시당명인 '새정치신당'에 대해서는 "‘새정치’라는 용어자체가 세대를 불문하고 선호되는 개념"이라며 "역대 정권을 보더라도 집권한 정당의 이름을 보면 ‘새정치국민회의’, ‘새누리당’처럼 ‘새롭다’라는 개념을 적극 활용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시당명에서 안철수 꼬리표를 분리한 것에 대해 ▲정당의 이름에 개인적인 인물명을 쓰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안철수라는 이름과 새정치라는 용어가 정치적으로 등식화되었을 것이라는 판단 ▲정당명에 개인 인물명이 있을 경우 인물의 부침에 따라 정당에 대한 여론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되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배 본부장은 또 6.4 지방선거를 앞둔 새누리당 고민과 관련, “선거의 경우 외형적 변수인 구도와 정책 외에 직접적인 선택 기준인 후보경쟁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새누리당의 가장 큰 고민은 인물 경쟁력”이라고 꼽았다.
그러면서 “행정전문성과 함께 유권자들로부터 호감 받는 높은 수준의 인지도 즉 ‘스타성’이 있어야한다"며 "2006년 지방선거 때와 같은 스타군단 확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책부재에 따른 문제점도 지적했다.
배 본부장은 “정책상으로 볼 때 유권자를 압도적으로 장악한 민생정책을 집권여당이 주도하거나 내놓고 있지는 못한 상태”라며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정책 방향은 민생경제인데, 집권 여당으로서 민생경제와 관련해 손에 잡히는 정책방안을 내놓지 못한다는 것은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구도상으로는 새누리당이 유리하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그는 “대통령 임기후반기는 정권심판의 성격이 강해지고, 집권여당의 지지도가 낮을 경우 야권성향이 상대적으로 강한 수도권 및 대도시에서 고전할 수 있다"면서도 "현재 임기 초반인데다가 대통령 지지도가 50%대 후반이고 새누리당 지지도는 안철수 신당을 포함할 경우 30%대 중반으로 민주당보다는 3배 가까이 높고 안철수 신당에 비해서도 10%p정도 높다”고 밝혔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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