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 부분치환술 후 새 인생사는 90세 초고령 환자

    기고 / 이정준 / 2014-02-08 21: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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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병원 원장

    이정준 원장
    올해로 90세가 된 김모씨는 얼마 전 본원에서 고관절 인공수술을 받고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

    한달 전 빙판길에서 넘어져 고관절이 골절되는 사고를 당한 이후 바로 내원해 엉덩이뼈가 골절 된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고관절 부분치환술을 받았다.

    70세 이상의 고령층은 건강이 악화돼 고관절 골절 때문에 사망에 이르는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낙상으로 인해 통증이 있는 경우 신속하게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고령층이 골절을 당한 경우 장기간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돼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지고 폐렴, 욕창, 영양실조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고관절 골절이 경미한 경우에는 간단한 교정수술이나 보조기 착용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지만 김씨의 경우에는 고관절의 대퇴골 머리 부분이 손상돼 고관절 부분치환술을 진행했다. 고관절 부분치환술은 고관절의 손상이 있는 부분을 제거하고 인공골두를 고관절 대퇴부에 삽입하는 것이다.

    부분치환술은 건강한 부분을 보존함으로써 본래 자기 기능을 최대한 보존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정상 관절을 보존해 관절 운동 각도도 좋아질 뿐 아니라 위치 감각도 유지할 수 있다. 또 본인의 관절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의 치료이기 때문에 재활이 빨라 고령환자에게 적합하다.

    다만 김 씨처럼 체력이 약한 고령 환자는 수술이나 마취에 어려움이 있고 수술 후 각종 합병증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수술 전 병원을 선택할 때에 신경을 써야 한다. 수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 인지,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해 있는 전문 병원인지를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본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고관절 치환술 수술 진료량 평가 기준에서 2010년부터 3년 연속 1등급을 인정 받았다. 또 스포츠재활센터와 물리치료센터를 갖추고 있어 고관절 수술을 한 환자들의 회복을 돕고 있다. 특히 본원은 고관절 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무중력재활운동인 ‘지트레이너(G-Trainer)’를 도입했다.

    지트레이너는 기존 물속에서 하던 관절 회복 운동을 무중력 상태에서 할 수 있도록 만든 기구로 관절이 중력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아 무릎 통증과 압력 없이 근력을 기를 수 있으며 작은 힘으로도 최대 운동 효과를 낼 수 있는 특징이 있어 치료비용 절감 효과와 빠른 회복을 할 수 있다.

    노인들이 고관절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전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는 게 좋으며 미끄러운 빙판길에서는 좁은 보폭으로 천천히 걸어야 한다. 또 골밀도가 낮은 노인들에게 골절상은 실내에서도 발생 빈도가 높기 때문에 가족들은 부모님의 건강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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