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저소득 난임부부에 희망을"

    복지 / 이대우 기자 / 2014-02-10 16:02:43
    • 카카오톡 보내기
    체외수정 시술비 6회 지원
    [시민일보]서울 영등포구 보건소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출산에 대한 희망을 주는 '난임부부 지원사업'을 지난해보다 강화해 추진한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지원 범위가 넓어지는데, 이는 여성의 사회활동 확대 등으로 난임이 점차 많아지면서 인구 감소 및 고령화 문제가 점차 심화되는 것을 완화하기 위함이다.

    기존에는 부부당 체외수정 시술비 지원을 회당 180만원 범위내에서 최대 4회까지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신선배아 이식 3회, 동결배아 이식 3회씩 최대 6회까지 가능하고 만일 동결배아가 발생하지 않으면 신선배아 이식을 4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인공수정 시술비 지원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1회 50만원의 범위내에서 최대 3회까지이다.

    지원대상은 전국 가구월평균 소득 150% 이하의 법적 혼인상태의 부부이며, 신청시 부인의 연령이 만 44세 이하여야 한다.

    희망자는 신청서와 난임진단서, 건강보험증 사본, 건강보험료 납부 확인서를 구비해 영등포구 건강증진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는 구 홈페이지(ydp.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참고로 지난해에 구의 지원을 받아 체외수정을 한 부부는 총 274명으로 그중 103명이 임신에 성공했고, 인공수정으로는 272명이 지원받아 30명이 임신했다.

    구 관계자는 "난임으로 인해 마음고생하는 부부가 적지 않은 만큼 혜택이 강화된 이번 사업으로 더욱 많은 이들이 희망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구 건강증진과(02-2670-474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대우 기자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