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어린이 집단급식소도 '관리강화'

    복지 / 박기성 / 2014-02-20 16: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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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명 미만 시설도 등록...영양사배치ㆍ위생관리 실태점검

    [시민일보]서울 강동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어린이집 등 소규모 어린이 집단급식소에 대한 위생·영양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내 어린이집을 전수조사하고 센터 등록을 유도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영·유아보육법에는 아동수 100명 이상 집단급식소의 영양사 배치가 의무화됐지만 그보다 작은 급식소에는 관련 규정이 없어 관리·지원이 부족한 현실이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각 지자체에 센터가 설치됐지만 지난해까지는 50~100인 규모만 지원 대상이라 그보다 더 작은 급식소는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었다.


    올해는 관련 규정이 20~100인 규모의 급식소를 지원하는 것으로 바뀌었는데, 구는 학부모들의 불안을 덜고 더 나은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인 미만의 급식소도 센터의 지원대상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하고 현재 전수조사를 실시 중이다.


    이 조사는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것으로 점검과 함께 센터의 지원내용을 알려 어린이집들이 센터 등록을 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홍보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구에는 100인 미만의 급식소가 336곳이 있는데 이 중 127곳만이 센터에 등록해 지원·관리를 받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센터에 등록되어 있는 시설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급식환경이 점차 개선되어가고 있으나, 미등록 시설은 이를 확인할 수가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등록한 급식소를 대상으로 지원·관리 전후의 관리실태, 위생, 식재료 취급 등 급식환경 전반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는데 위생안전관리 점수가 76.4에서 86.4로 올라 센터의 지원이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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