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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출동로’란 소방차 등 긴급자동차가 화재ㆍ구조ㆍ구급 등 재난사고 현장에 도착하기 위한 최적의 출동경로를 말한다. 인천소방안전본부에서는 신속한 현장대응 및 인명피해 저감을 위해 2013년도 소방차 출동로 확보 추진성과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도출하여 5분 이내 현장도착률 향상 노력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화재발생 후 5분 이상 경과시 화재의 연소 확산 속도가 빨라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하여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골든타임(Golden Time)을 놓치게 된다. 또한, 심정지 환자가 4분 이내 응급처치를 받을 경우 소생률은 50%에 이르지만 1분 경과된 5분 이내에 응급처치를 받게 되면 소생률은 절반으로 줄어든 25%가 된다고 한다. 이처럼 화재 등 각종 재난사고 현장에 황금의 시간인 5분 이내 소방차가 도착하느냐에 따라 요구조자의 생사가 결정되는 것이다.
계양소방서는 인천동북부 내륙에 위치한 도시ㆍ농촌 복합지역으로 도심지역은 대형 다중이용시설과 숙박시설이 밀집해 있어 소방차 통행에 장애요인 발생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매우 높은 지역이며, 도심 외곽지역인 목상동, 둑실동, 상·하야동, 동양동, 평동은 소방도로 폭이 협소하고 소방관서와 5㎞ 이상 원거리에 위치하여 중ㆍ장기적으로 소방관서 증설을 통한 5분 이내 현장도착률을 높여 나가야 한다.
특히, 올해는 40억 아시아인의 축제인 제17회 아시아경기대회가 ‘대한민국의 심장 경제수도 인천’에서 개최되므로 어느 때 보다도 소방차 출동 여건 개선으로 신속한 선제적 현장대응이 필요하다. 소방차 출동로 확보는 시민 각자의 강력한 의지에 의해 지켜지는 것인 만큼 어떠한 환경 및 여건 속에서도 단호한 마음가짐으로「소방차 길 터주기」시민의식 변화가 중요하다. 우리 곳곳에 남아 있는 ‘나하나 쯤이야’라는 생각을 버리고 나부터 적극 실천하려는 의지와 신념을 갖는다면 인천 아시아경기대회는 반드시 성공적으로 치러져 동북아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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