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성공적 개최는 선진교통문화의 정착이 필수

    기고 / 민정훈 / 2014-03-10 17: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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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서부경찰서 석남지구대 민정훈
    최근 “국제도시”로서의 브랜드가치가 급증하고 있는 인천에서 세계인의 축제라 일컫어지는아시안게임이 개최된다.

    이는 세계 각45개국의 선수와 임원 및 언론사 등 총50,000명을 수용하는 규모이며, 국민적 자긍심의 고취와 국가체육 발전에 있어 더할나위 없는 기회이다.

    목에는 메달과 가슴에는 즐거움과 행복만이 가득한 세계인의 축제가 되어야 할것이지만,그리 녹록지만은 않다.

    양심없는 운전자들의 얌체운전과 무질서한 행위 때문이다.

    이러한 무질서한 행위는 고질적으로 반복되면서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다른운전자의 눈살을 찌뿌리게 하고 급기야는 축제분위기마저 망치게 한다.

    또한, 도로위를 가득메운 자동차들의 꼬리물기,경적소리 등은 대한민국을 처음 방문한 외국인들로 하여금 결코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성공적인 아시안게임의 개최를 위해서는 선진교통문화 정착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3년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1940만864대로 2012년 대비 2.8%증가하였고 2015년 상반기중 200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인구와 자동차 등록대수를 환산하여 보면 1가구당 1~2대의 자가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자동차와 교통량인 만큼 무엇보다 운전자 상호간의 예절과 배려가 필요하다.

    순자는 비례무법(非禮無法) 이라는 말로 ‘사람 간에는 예의가 아닌 법은 없다’는 덕목을 강조하였다.
    이는 타인의 입장을 고려해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는 것, 모든것은 사람간의 예절에서 비롯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운전습관은 통상적으로 또다른 나의 표출이라 정의되기도 한다.

    상호간의 배려와 예절, 범국민적 축제에 앞서 다시금 새겨봐야할 사소하지만,가장 기본적인 덕목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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