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左도 右도 아닌 민생중심주의 정치선언"

    정당/국회 / 이대우 기자 / 2014-03-17 17: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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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새정연 당헌·강령 '중도강화론' 강조··· 중도층 끌어안기 제시
    [시민일보=이대우 기자]민주당은 17일 새정치민주연합의 당헌 강령과 관련해 '중도강화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중도강화론'과 맥이 닿는 것으로 민주당이 신당 출범을 계기로 중도층 끌어안기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좌니 우니 중도니 하는 구분은 다분히 도식적"이라며 "국민이 편히 잘사는 길이라면 비단 그 길이 비단길 아니라고 해도 험난한 가시밭길이라 해도 우리는 기꺼이 그 길을 가야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발기인 대회는)고단한 삶의 벼랑끝에서 희망을 잃어버린 국민을 보면서 이제는 국민의 삶을 정치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겠다는 민생중심주의 정치선언이었다"며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가로막는 사회경제적 양극화와 불평등 극복을 위한 경제민주화와 복지선언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제민주화를 통한 경제활성화로 우리사회 구성원 누구나 다 땀 흘리는 만큼 잘사는 사회, 누구나 최소한의 인간적 삶을 보장받는 복지국가를 실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승조 최고위원도 "국민과 약속을 지키지 않는 낡은정치와 훼손된 민주주의 회복해야 한다. 복지국가 건설을 국민에게 약속한다"며 "분열에 맞서 국민이 원하는 새로운 정치 권력을 나눠드리는 정치를 하겠다.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비핵화, 평화통일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원식 최고위원 역시 "새정치민주연합은 낡은세력과 근본적으로 다른 민생중심의 정당으로 자리잡는데 달렸다. 민생중심 노선을 확고히 다잡아야 한다"며 "개인성장, 공동체, 국민경제 등이 전체적 성장으로 순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 최고위원은 "중도니 보수니 진보니 하는 것을 접고 삶과 방향은 좌도 우도 아닌 아래로 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시민일보=이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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