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일상 소방위 |
하지만 자전거 동호인이 늘어남에 따라 자전거 안전사고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자전거동호인들의 주의사항과 안전대책이 필요하다.
자전거 사고는 운행 중 차량, 사람, 도로시설물등과의 충돌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교통안전공단에서 제공한 최근 3년간 자전거 사고로는 2011년 1만2,357건, 2012년 1만3,252건, 2013년도 11월말 기준 1만3,320건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다.
이중 지난해만 26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그러면 즐겁고 안전한 자전거 라이딩을 위해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헬멧과 장갑등 안전장비의 착용은 필수다. 미국 국립고속도로 교통안전국에 따르면 안전모를 착용 할 경우 머리 손상을 85%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둘째, 교차로 등 위험구간에서는 안전 확인후 감속해야 하며 횡단보도를 건널 땐 반드시 내려서 통과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자동차와 같은 범주에 속해 있어 사고시 차량과 동일하게 처리 된다는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다음은 부상자가 발생했을 경우의 대처 방법이다. ①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후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거나 그렇지 못할 경우엔 차들이 피해갈 수 있도록 유도를 한다. ②119에 신고해 구조요청을 하되 당황하지 말고 다음 내용을 알려준다.
또 부상자의 위치(근처 큰 건물 등 현재의 위치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것), 전화번호, 이름(전화 연결이 끊길 상황을 대비), 사건상황(사고에 따른 부상자 수등), 부상자의 상태(의식, 출혈등 구체적인 상황) 등을 확인해야 한다.
③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가능한 한 전화를 끊지 말고 응급처치 법을 안내받아 그대로 실행한다. 자전거 전용도로 구간에 경미한 부상을 치료할수 있는 119자전거 구급함을 포함해 많은 안전 시설물이 설치돼 있다.
그렇지만 자전거 사망자 90%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결과가 말해주듯이 자전거를 무작정 타기만 하기보다 위험지역과 거리등에 대한 사전 정보를 파악하고 동호회원간 서로에 대한 안전장비 점검을 실시하는등 안전한 자전거타기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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