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최성준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정당/국회 / 박기성 / 2014-03-24 15:55:23
    • 카카오톡 보내기
    새누리 "합리적 정책수행 기대" 민주당 "철저 검증"
    [시민일보=박기성 기자]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31일 열릴 예정이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여야 합의에 따라 이날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가 24일 밝혔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 사무처가 19일 공개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최 후보자에 대해 "법조인으로 국가와 국민에 봉사하며 쌓아온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방송의 공정성·공공성을 확고히 지켜나가는 한편, 방송·통신 이용자를 보호해야 하는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역할 수행에 적합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1979년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동대학원을 수료했다. 1981년 제23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1984년 해군법무관으로 임관한 이후 1986년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2014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까지 28년간 법원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방통위원장에 법조인이 내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야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새누리당은 "평생을 공정한 법의 잣대를 적용해 온 경험을 토대로 방송통신 정책에 있어서도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수행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방송과 통신에 대한 어떠한 전문성도, 경력도 찾아볼 수 없어 방송 공공성 문제 등 산적한 현안을 조율하고 해결해 나갈 적임자인지 회의적"이라고 밝혀 향후 인사청문회에서의 '철저 검증'을 예고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