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박원순 서울시장에 직격탄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4-03-27 14: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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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朴안보관, 천안함 추도식 첫 참석··· 진정성 없는 이벤트"
    [시민일보=이영란 기자]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27일 천안함 4주기 추도식장을 처음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추도식이 첫 참석이란 점에서 선거를 의식한 진정성 없는 이벤트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게 만든다"고 지적하는 한편 박시장의 안보관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홍 사무총장은 박 시장이 유족으로부터 '천안함이 북한 소행이 아니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은 것과 관련 "천만 수도 서울의 수장으로서 안보관을 의심하는 이런 질문을 받았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며 "천안함 문제만 나오면 색깔론 공세라는 말로 무마하려는 자세 역시 떳떳한 자세는 아닐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천안함 유족이나 서울시민이 듣고 싶어 하는 것은 박 시장의 확실한 안보관임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거듭 공세를 취했다.

    실제 박 시장은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해 “우리 정부가 북한을 자극해서 일어난 일”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홍 사무총장은 특히 특정후보 비판으로 선관위로부터 경고조치를 받은 기동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겨냥했다.

    그는 "기 정무부시장이 공무원 신분을 망각하고 특정 후보 비판 논평을 내는 것은 상당히 부적절한 처사"라며 "박원순 시장의 재선을 돕고자 한다면 기 정무부시장은 공무원 직을 내려놔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어 "이를 묵과하고 방조한 서울시장의 책임도 가볍지 않다"며 "새정치와 한참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홍 사무총장은 지난 24일에도 박 시장과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회동에 대해 “두 사람의 조합이 지난 2011년에는 신선했을지 모르지만 등장인물과 내용이 똑같은 쇼에 국민은 두 번 속지 않을 것”이라며 "박 시장의 행정 무능과 안 의원의 정치 무능이 또 다시 서울시민을 불행하게 만드는 게 아닌가 걱정 된다”고 꼬집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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