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민련, '기초선거 무공천' 논란 확산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4-03-28 16: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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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민 “공천-무공천 내부 토론해야” vs. 안철수 “진정성을 국민이 알아 줄 것”
    [시민일보=이영란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의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둘러싼 논란이 점차 확산되면서 무(無)공천을 둘러싼 내홍이 당 지도부 책임론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당 지도부에서도 무공천 논란을 공론화하는 목소리가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신경민 최고위원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공천, 무공천을 놓고 당 내부에서 치열하게 토론하고, 토론의 결론이 나오면 대책과 보안책을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무공천 공론화를 주장했다.

    그러나 안철수 공동대표는 국민과의 약속을 강조하며 무공천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약속을 이행하면 간단한 일인데 새누리당 입장은 도대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그래도 우리 새정치연합은 곧은 길을 가겠다. 우리 새정치연합이 가는 길에 대해 진정성을 국민들이 알아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도 평회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 일시적인 어려움이 있더라도 국민의 선택을 믿고 뚜벅뚜벅 나아가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특히 최 본부장은 '무공천을 고수해 선거에서 질 경우 안 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 "문재인 후보도 공약을 했고 민주당은 당론으로 공천 폐지를 결정했다"며 "특정 개인의 책임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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