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영란 기자]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후보인 정몽준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를 영입했다고 발표했지만 결국 ‘해프닝’으로 막을 내리고 말았다.
3일 <시민일보>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정 의원은 전날 최 전 대표가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고 밝혔다가, 이후 최 전 '고문'으로 직책을 수정해 다시 발표했다. 하지만 최 전 대표는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당초 정 의원 측은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를 선대위원장으로 모셨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각 언론사 기자들에게 일제히 내보냈다.
그러나 최 전 대표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자 정 의원 측은 다시 ‘박관용 전 국회의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를 정몽준 서울시장 경선준비위원회의 고문으로 모셨다’며 최 전 대표 직책을 ‘선대위원장’에서 ‘고문’으로 수정 발표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최 전 대표를) 모시기로 한 게 맞다. 제가 여러 번 뵀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 전 대표는 이마저도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했다.
최 전 대표는 "또 (정몽준 후보 측)발표가 바뀌었느냐"며 "앞으로 (선거와 관련해) 아무것도 안 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지지표명에 대해서도 "그런 것 안 한다. 제가 그런 것을 하겠느냐"고 선을 그었다.
‘(최 전 대표를)모시기로 한 게 맞다’는 정 후보의 발언에 대해서는 "나는 모르는 일"이라며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고 부인했다.
결국 최 전 대표의 보좌관이 오후 10시40분께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정몽준)선대위의 어떤 직책도 맡을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고 하면서 상황은 마무리 됐다.
이처럼 캠프의 '얼굴'에 해당하는 중책 인선을 놓고 혼선을 빚으면서 정 후보의 입장은 난처해졌다는 평가다. 경쟁자인 김황식 후보를 둘러싼 '친박(친박근혜계) 지원설'에 대응하기 위해 '박심(朴心) 끌어안기'를 시도했다가 악재에 직면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3일 <시민일보>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정 의원은 전날 최 전 대표가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고 밝혔다가, 이후 최 전 '고문'으로 직책을 수정해 다시 발표했다. 하지만 최 전 대표는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당초 정 의원 측은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를 선대위원장으로 모셨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각 언론사 기자들에게 일제히 내보냈다.
그러나 최 전 대표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자 정 의원 측은 다시 ‘박관용 전 국회의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를 정몽준 서울시장 경선준비위원회의 고문으로 모셨다’며 최 전 대표 직책을 ‘선대위원장’에서 ‘고문’으로 수정 발표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최 전 대표를) 모시기로 한 게 맞다. 제가 여러 번 뵀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 전 대표는 이마저도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했다.
최 전 대표는 "또 (정몽준 후보 측)발표가 바뀌었느냐"며 "앞으로 (선거와 관련해) 아무것도 안 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지지표명에 대해서도 "그런 것 안 한다. 제가 그런 것을 하겠느냐"고 선을 그었다.
‘(최 전 대표를)모시기로 한 게 맞다’는 정 후보의 발언에 대해서는 "나는 모르는 일"이라며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고 부인했다.
결국 최 전 대표의 보좌관이 오후 10시40분께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정몽준)선대위의 어떤 직책도 맡을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고 하면서 상황은 마무리 됐다.
이처럼 캠프의 '얼굴'에 해당하는 중책 인선을 놓고 혼선을 빚으면서 정 후보의 입장은 난처해졌다는 평가다. 경쟁자인 김황식 후보를 둘러싼 '친박(친박근혜계) 지원설'에 대응하기 위해 '박심(朴心) 끌어안기'를 시도했다가 악재에 직면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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