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민련 서울 여성 구청장 후보에 관심집중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4-04-13 12: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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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천구-김수영, 광진구-전혜숙 출사표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새누리당이 서울 종로에 이숙연, 서초에 조은희, 용산에 황춘자 후보 등 여성 구청장 후보를 냄에 따라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여성 구청장 후보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현재 새정치연합 여성 구청장 후보들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예비후보는 양천구의 김수영, 광진구의 전혜숙 예비후보다.

    새정치연합 후보로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김수영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는 양천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것이 이번이 두 번째다. 김 교수는 추재엽 전 구청장의 위증으로 억울하게 자리에서 물러났다는 평가를 받는 이제학 전 구청장의 부인이다.

    김 교수는 남편의 명예회복과 양천 발전을 위해 지난 2011년 재보선에 출마했으나 추 전 구청장에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하지만 허위사실 유포 및 위증·무고 혐의를 받던 추 전 구청장이 지난해 대법원으로부터 유죄(징역 1년3월)를 선고받아 자리에서 물러남에 따라 이번 선거는 김 교수에게 유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화여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김 교수는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에서 부대변인으로 활동했으나, 이제학 전 구청장은 손학규 상임고문의 계열로 알려져 있다.

    광진구에서는 전혜숙 전 국회의원이 새정치연합 예비후보로 뛰고 있다.

    전혜숙 전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공천을 받았으나 지역 향우회 간부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후보 자격을 박탈당했다.

    당시 전 전 의원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한명숙 당시 민주당 대표실을 점거하기도 했으나 끝내 출마하지 못했다.

    하지만 총선 이후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고, 이번에 자신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 출신인 전 전 의원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박원순 후보 광진갑 선거대책본부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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