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기 발언 왜곡··· 매카시즘 광풍"

    정당/국회 / 이대우 기자 / 2014-04-14 17:42:20
    • 카카오톡 보내기
    정청래 "북한 것이 아니라고 한마디도 말 안해"
    "허위사실 발언 의원엔 법적 조치"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이 14일 '무인기는 북한 소행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한 새누리당의 공세를 반박하고 나섰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무인기가 북한 것이 아니라고 확정적으로 단 한마디도 말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내가 하지도 않은 말을 왜곡하고 비틀어서 마치 그런 발언을 한 것처럼 왜곡하고 있는 일부 언론과 새누리당에 정중하게 유감표명을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정부와 국방부 주장대로 북한 무인기가 우리 청와대 영공까지 침범한 것이라면 이는 국방부 장관을 해임해야 될 사안"이라며 "안보에 무능한 국방장관을 사퇴시키고 새로 유능한 국방장관을 임명해 이 같은 일이 또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정부는 단호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당한 국회 의정활동 상임위 질의를 매카시즘 광풍으로 몰고 가려고 하는 일부 언론과 새누리당에게 정중하게 사과를 요구한다"며 "일부 과도하고 허위사실을 제가 말하지도 않은 허위사실을 연일 쏟아내고 있는 몇몇 의원에 대해서는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방침을 밝혔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