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주자급 거물들 출마지역 물색 행보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7월30일 예정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구가 20여곳 안팎의 사실상 ‘미니총선’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특히 여야 대선주자급 인사들이 출마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이들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새누리당 소속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정동영 상임고문 등이 출마 후보지 물색에 바쁜 근황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현재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이 박탈되거나 대법원 선고를 앞둔 선거구에, 지방선거 출마로 국회의원 '결원'이 예상되는 선거구를 더하면 이번 7·30 재·보선 지역은 20곳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에서 광역단체장 후보로 확정된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김기현(울산시장 후보), 윤진식(충북지사 후보)에다 24일 예정된 남경필·정병국 의원간 공천경쟁이 완료되면 보궐 지역은 총 3곳이 될 전망이다.
또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정몽준 의원, 인천시장 경선에 나선 유정복 의원, 대전시장 경선에 출마한 박성효 의원도 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이밖에 부산의 서병수, 박민식 의원, 충남의 이명수, 홍문표 의원 등도 경선에서 승리하면 의원직을 사퇴하게 된다.
새정치연합에서도 5곳에서 현역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광주시장 경선에 나선 이용섭 의원,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선 원혜영·김진표 의원, 전북에 유성엽 의원, 전남에 이낙연·주승용 의원, 제주에 김우남 의원 등이 경선에 나섰다.
이들 가운데 경선 승리자는 의원직을 사퇴, 그 지역구는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다.
여기에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새누리당 이재영, 민주당 신장용 전 의원이 이미 의원직을 상실, 경기 평택을과 경기 수원을 2곳은 재선거가 결정됐다.
또 서울 정두언(서울 서대문을), 성완종(충남 서산태안군), 배기운(전남 나주), 김선동(전남 순천시·곡성군) 등 4명이 항소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받았고 마지막 3심에 계류 중이다. 이밖에 인천 안덕수(서구강화을), 최원식(인천 계양을), 이상직(전북 전주완산을) 등 3명은 파기환송심이 진행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여야 대권주자들의 7월 재보선 출마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7.14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도전을 고심 중인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서울 지역에서 출마지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몽준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당선될 경우 정 의원의 지역구인 동작을에 출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측 핵심 관계자는 “김 지사가 도지사 임기가 끝난 직후 7.14 당 대표 경선과 7.30 재보선에 잇따라 출마하는 것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에서는 손학규·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과 김두관 전 경남지사의 출마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손 고문은 지난해 10월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 당시 당의 요청을 고사해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과의 빅매치가 불발됐지만, 이번에는 경기도 평택을과 수원을 등 모든 곳에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 고문이 당에서 요청한 지방선거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것도 이번 지방선거를 정계복귀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도로 보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정동영 고문의 경우에는 경기 수원과 재보선 가능성이 높은 서울 서대문을 출마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다만 손 고문측과 정 고문측 모두 "현재 내부에서 재보궐선거 관련해서는 아무런 논의를 하고 있지 않다"며 선을 긋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초선거 무공천 철회라는 변수로 야권이 고전할 것으로 보이는 데 재보궐선거 마저 질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야권의 재보궐선거 승리를 위해서라도 거물급 정치인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7월30일 예정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구가 20여곳 안팎의 사실상 ‘미니총선’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특히 여야 대선주자급 인사들이 출마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이들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새누리당 소속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정동영 상임고문 등이 출마 후보지 물색에 바쁜 근황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현재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이 박탈되거나 대법원 선고를 앞둔 선거구에, 지방선거 출마로 국회의원 '결원'이 예상되는 선거구를 더하면 이번 7·30 재·보선 지역은 20곳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에서 광역단체장 후보로 확정된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김기현(울산시장 후보), 윤진식(충북지사 후보)에다 24일 예정된 남경필·정병국 의원간 공천경쟁이 완료되면 보궐 지역은 총 3곳이 될 전망이다.
또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정몽준 의원, 인천시장 경선에 나선 유정복 의원, 대전시장 경선에 출마한 박성효 의원도 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이밖에 부산의 서병수, 박민식 의원, 충남의 이명수, 홍문표 의원 등도 경선에서 승리하면 의원직을 사퇴하게 된다.
새정치연합에서도 5곳에서 현역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광주시장 경선에 나선 이용섭 의원,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선 원혜영·김진표 의원, 전북에 유성엽 의원, 전남에 이낙연·주승용 의원, 제주에 김우남 의원 등이 경선에 나섰다.
이들 가운데 경선 승리자는 의원직을 사퇴, 그 지역구는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다.
여기에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새누리당 이재영, 민주당 신장용 전 의원이 이미 의원직을 상실, 경기 평택을과 경기 수원을 2곳은 재선거가 결정됐다.
또 서울 정두언(서울 서대문을), 성완종(충남 서산태안군), 배기운(전남 나주), 김선동(전남 순천시·곡성군) 등 4명이 항소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받았고 마지막 3심에 계류 중이다. 이밖에 인천 안덕수(서구강화을), 최원식(인천 계양을), 이상직(전북 전주완산을) 등 3명은 파기환송심이 진행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여야 대권주자들의 7월 재보선 출마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7.14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도전을 고심 중인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서울 지역에서 출마지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몽준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당선될 경우 정 의원의 지역구인 동작을에 출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측 핵심 관계자는 “김 지사가 도지사 임기가 끝난 직후 7.14 당 대표 경선과 7.30 재보선에 잇따라 출마하는 것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에서는 손학규·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과 김두관 전 경남지사의 출마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손 고문은 지난해 10월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 당시 당의 요청을 고사해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과의 빅매치가 불발됐지만, 이번에는 경기도 평택을과 수원을 등 모든 곳에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 고문이 당에서 요청한 지방선거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것도 이번 지방선거를 정계복귀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도로 보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정동영 고문의 경우에는 경기 수원과 재보선 가능성이 높은 서울 서대문을 출마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다만 손 고문측과 정 고문측 모두 "현재 내부에서 재보궐선거 관련해서는 아무런 논의를 하고 있지 않다"며 선을 긋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초선거 무공천 철회라는 변수로 야권이 고전할 것으로 보이는 데 재보궐선거 마저 질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야권의 재보궐선거 승리를 위해서라도 거물급 정치인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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