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은 광주의 박원순, 지도부와 교감 없었다"

    정당/국회 / 이대우 기자 / 2014-04-15 16: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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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민련 김동철, 지지 재천명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새정치연합 김동철 의원은 15일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의 윤장현 광주시장 예비후보 지지선언과 관련, 당 지도부와 교감은 없었다면서도 윤 예비후보에 대해 '광주의 박원순'이라고 치켜세우며 지지의사를 거듭 확인했다.

    김동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공개발언에 나서 "저는 윤장현 후보가 박원순 시장과 같은 길을 걷고 순수한 시민사회 운동을 해온, 비판만 일삼는 시민사회 운동이 아니라 광주의 발전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길을 걸어온 광주의 박원순이란 생각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시장과 도지사를 '정치인'으로 규정하고 "대통령과 시장, 도지사는 과거와 같은 지시복종의 수직적 리더십이 아니라 이제는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수평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박원순 서울시장이 가장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지선언 배경에 대해 "지방자치가 변해야 하고 거기에 맞는 후보를 발굴해서 광주가 변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이 변하고 지방자치 변하고 대한민국이 변해야 하는 사명, 광주시민들의 높은 기대를 광주 국회의원들이 외면할 수 없고 당당히 대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기자회견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도부와의 사전교감설에 대해서는 "지도부와 어떤 교감도 없었다"고 부인한 뒤 "저희는 강운태 시장과 이용섭 의원에 대해 어떤 개인적 감정도 없다. 이 자리에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도 그런 뜻이 전혀 아니다. 일반론적인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 자리에도 행정고시, 사법고시 합격한 분들 많이 계신다. 30년 공직생활을 하면서 장·차관 지낸 분도 많다. 그런 분들이 국회의원 2~3번 하고 그거 끝내고 시장, 도지사 2~3번 하면 한 50년을 그렇게 하시면서 수평적 리더십 마인드 소유자가 아니면 그게 정의이고 새정치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저희의 이 같은 충정, 광주 시민들의 높은 정치의식을 어떻게든 보답하고 싶은 심정에서 저희가 결단을 내렸다"며 "우리 당내에서라도 충정을 이해해주시고 비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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