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45.8% vs. 박원순 45.8%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4-04-15 17: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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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준 51.8% vs. 박원순 43.5%
    [시민일보=이영란 기자]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김황식 전 총리의 지지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원순 시장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박 시장은 50.5%, 김 전 총리는 39.2%로 박 시장이 앞섰다.

    하지만 6.4 지방선거에서 투표하겠다는 뜻을 밝힌 적극 투표층만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박 시장과 김 전 총리가 45.8%로 똑같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 후보측은 이날 "지난해 말 같은 조사에서 김 후보와 박 시장의 지지율은 각각 33.8%와 54.6%였으나 김 후보의 지지율이 12%p 상승했다"면서 "김 후보의 출마선언 이후 1개월 만에 본선경쟁력이 본격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이번 조사결과는 아직 김 후보의 인지도가 충분히 상승하지 않은 가운데 나타난 판도여서 향후 본선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김 후보의 잠재득표력과 확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대통령 직선제 이후 최장수 국무총리, 감사원장, 대법관 등을 지낸 최고의 국정경험과 세 차례의 인사검증에서 확인된 공인으로서의 자질과 안정감이 향후 지지율 상승에 가속력을 더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김 전 총리의 경선 경쟁자인 정몽준 의원은 박원순 시장과의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내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 의원의 지지율은 48.5%로 박원순 시장(45.5%)과의 지지율 격차는 3%p다.

    그러나 적극투표층을 대상으로 한 결과는 정 의원이 51.8%로 박 시장(43.5%)에 8.3%p 앞섰다.

    이번 조사는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12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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