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민련 기초단체장 공천 경쟁률 저조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4-04-17 17: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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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년보다 지원자수 크게 줄어···전국 226곳 중 69곳 공천신청 '전무'
    서울 종로-김영종, 동대문-유덕열, 강서- 노현송, 구로-이성 '공천 확정적'

    [시민일보=이영란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이 17일 6.4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후보 공모를 마감한 결과 예년보다 지원자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2면>

    기초선거 무(無)공천을 철회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빚어진 데다 비리·범죄 경력자 등을 제외하는 중앙당의 '개혁공천' 의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야당 당세가 강한 호남과 수도권 지역에서는 후보가 몰린 반면 새누리당 텃밭인 영남지역에서는 공천을 신청한 후보가 없거나 있더라도 극히 적었다.

    실제 전국 226개 기초단체 중 157개 지역에서 470명이 응모, 2.08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특히 69개 지역에서는 공천신청이 전무했다.

    구체적으로는 서울 80명, 인천 21명, 경기 81명, 전남 85명, 전북 68명, 강원 23명, 경남 8명, 경북 1명, 광주 30명, 대구 1명, 대전 14명, 부산 16명, 울산 1명, 충남 25명, 충북 16명이 지원했다.

    서울의 경우 현역 구청장의 지지기반이 비교적 탄탄한 동대문구는 유덕열 구청장이, 종로구는 김영종 구청장이, 강서구는 노현송 구청장이, 구로구는 이성 구청장이 각각 단독신청으로 사실상 공천이 확정적인 상태다.

    특히 야당 텃밭인 관악구의 경우 유종필 현 관악구청장의 경쟁력이 높이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천범룡 관악구의회 의장, 김희철 전 국회의원, 허기회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등의 추격전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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