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이모작 지원센터 9월 착공

    복지 / 서예진 / 2014-05-06 14: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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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노원구, 설계 공모 당선작 '제2의 항해' 선정
    노원 인생 이모작 지원센터 설계공모의 당선작인 '제2의 항해'의 모습
    지상4층 규모 북카페·상담실·헬스장등 갖춰 건립

    [시민일보=서예진 기자]서울 노원구가 50대의 인생 재설계를 돕기 위해 '인생 이모작 지원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 4월 설계 공모한 결과 ㈜관건축사사무소가 제출한 '제2의 항해'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구는 상계동 옛 청솔경로당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대지면적 496㎡, 연면적 1194㎡ 규모의 인생 이모작 지원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달 25일까지 설계를 공개 모집했다.

    노원 인생 이모작 지원센터는 헬스장, 북카페, 상담실, 커뮤니티 공간, 교육장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5060세대를 위한 여가 공간은 물론 맞춤형 전용 교육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번 설계공모에는 40개 업체가 응모했으며 18개 업체에서 설계작품을 제출했다.

    구는 지난달 29일 교수 및 전문가 7명으로 구성한 심사위원회에서 ㈜관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당선작이 지역 환경에 맞는 디자인을 가미해 친근감을 주며 평면구성이 잘됐고 기능과 형태가 가장 창의적이며, 외부 및 내부공간의 결합이 우수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녹색 건축물 건립 활성화를 위해 구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건축물 친환경 설계 가이드라인에 맞춰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로 설계한 것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당선작에 대해 1억6100만원의 용역 설계권을 부여하고 우수작(엘탑디자인 건축사사무소)에 대해 상금 500만원과 상장, 가작(다숨안 건축사사무소)에 대해 상금 200만원과 상장을 수여한다.

    구는 당선작이 선정됨에 따라 인생 이모작 지원센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오는 8월까지 마치고 9월부터 착공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경험과 지식, 전문성을 가진 베이비부머가 인생 후반전에서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베이스캠프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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