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손주와 OX퀴즈 풀며 치매예방

    복지 / 서예진 / 2014-05-07 15: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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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도봉구보건소 3세대 참여 뇌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 지난해 진행된 ‘세대공감-토요일이 좋아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가운데 노인과 청소년이 함께 부채를 만들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도봉구보건소)
    매월 셋째주 토요일 진행

    [시민일보=서예진 기자]서울 도봉구 보건소에서 올해도 매월 셋째주 토요일에 ‘세대공감-토요일이 좋아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도봉구 보건소와 도봉구 치매지원센터에서 2012년부터 열린 보건소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세대공감-토요일이 좋아요’는 뇌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조부모, 부모, 청소년 등 3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매월 셋째주 토요일에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노령인구가 증가함에 따른 노인성 치매환자의 증가를 예방하고 조부모, 부모, 청소년 3대의 세대 공감을 통해 가족사랑 및 노인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지난해 경우 3세대 총 389명이 참여했으며 457명에 대하여는 치매예방 등 건강상담에 연계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도 지난 4월 셋째주에 처음 시작, 오는 12월까지 매월 셋째주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 도봉구 치매치원센터에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OX 퀴즈를 풀며 치매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인지재활 프로그램, 노인체험 등도 준비돼 있어 치매도 예방하며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도 할 수 있다. 특히 인지재활 프로그램의 경우 닌텐도, 장구프로그램, 미술치료 등 다양한 활동에 청소년과 노인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색다른 체험과 함께 자원봉사의 기회도 얻을 수 있어 지난해 참가자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구는 3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세대공감-토요일이 좋아요’ 프로그램이 노인의 치매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노인을 공경하는 마음을 심어주는 등 가족구성원 모두에게 알찬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가족구성원 3대가 함께 활동하기 쉽지 않은데 한 달에 한 번씩이라도 프로그램을 통해 한 자리에 모여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이라며 “3대가 함께하는 즐거운 나들이에 많은 이들의 참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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