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채널A 방송출연 정지신청은 정치적 공세"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4-05-08 1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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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준길 "정치에 관여하고 있는 사람 패널 출연 안된다? 논리비약적"
    "문재인 팽목항 위로방문 트릭 주장 사실과 달라
    어떤 취지인지 전후맥락 확인 땐 초등생도 안다"

    [시민일보=이영란 기자]정준길 변호사가 채널A <뉴스쇼 쾌도난마> 출연과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이 방송통신심의원회위에 심의요청을 한 것에 대해 8일 “정치적 공세”라며 “의연하고 당당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인 정 변호사는 새정치연합이 자신의 방송 출연 중지를 요청하면서 ‘새누리당 광진을 당협위원장으로서 변호사라는 직업을 빌어 소속 정당의 입장을 변호하려 했다’고 이유를 제시한 것에 대해 “정치에 관여하고 있는 사람은 패널로 나와서는 안 된다는 것인데 그 자체가 논리비약적”이라며 “일고의 가치도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이 논리대로라면 정치관련자는 종편에 단 한 명도 출연해서는 안되고, 정당인이 아닐지라도 정치적 성향이 있는 사람은 패널로 출연해서 안된다는 이상한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새정치연합이 문재인 의원의 위로방문을 트릭, 과장, 분장이라고 폄훼하였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새정치연합에서 문제 삼는 부분은 문재인 의원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대통령에 관한 것이고, 대통령께서 제3자 관점에서의 발언 및 행동과 관련해 박 대통령께서 개인적으로도 너무나도 큰 슬픔을 당하셨고 성격적으로나 적극적으로 사죄의 뜻을 국민 마음에 와닿게 표현하시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나름 생각하는 이유를 설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말한 내용의 주어가 누구인지, 어떤 취지인지를 전후 맥락을 통해 확인하면 초등학교 학생도 모두 알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제가 문재인 의원을 폄훼하였다고 주장하는 것은 수준 이하”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저에 대한 방송출연정지신청은 언론에 대한 영향력을 부당하게 이용하여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거나 최소한 거스르지 않는 패널들만이 출연가능한 방송을 만들기위한 정치적인 공세”라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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