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15선 마감… 연중 최고

    증권 / 뉴시스 / 2014-05-19 17: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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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들 5거래일 연속 매수행진
    코스피가 외국인의 주식 매수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코스피 지수는 19일 전 거래일(2013.44)보다 1.70포인트(0.08%) 오른 2015.14에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0.35포인트(0.02%) 오른 2013.79에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서면서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매도 물량 공세에 지수는 장 초반 빠른 속도로 하락하며 200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사자’로 전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은 2027억원을 사들이며 닷새 연속 ‘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기관은 펀드환매 압박에 1074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도 925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70억원이 빠져나갔지만 비차익거래로 2232억원이 들어와 2161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교차했다.

    증권(1.74%), 은행(1.50%), 보험(1.49%) 등 금융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전기전자(0.61%), 섬유의복(0.37%) 등도 소폭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5.82%)이 급락했고 운수창고(-1.81%), 종이목재(-1.51%)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건강 호조 소식에 삼성 관련주가 힘을 냈다. 삼성화재(2.46%), 삼성생명(2.42%), 삼성전자(1.40%), 삼성물산(1.39%) 등이 올랐다.

    SK C&C(4.35%)가 급등했고 SK(2.13%), SK이노베이션(0.90%), SK텔레콤(0.45%) 등 SK그룹주도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글로비스(-0.35%), NAVER(-2.26%) 등은 뒷걸음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57.59)보다 10.78포인트(1.93%) 내린 546.81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24.0원)과 2.0원 내린 1022.0원에 장을 마쳤다.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15포인트(0.64%) 내린 1만4006.44에 마감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오후 3시20분 현재(한국 시각) 28.77포인트(1.42%) 내린 1997.73, 홍콩H지수는 109.75포인트(1.10%) 내린 9845.60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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