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문찬식 기자]인천시 서구 보건소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 및 의료급여 수급권자에 대해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쿠폰을 무료로 발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전국가구 평균 소득의 200% 이하인 가구가 해당인 이번 무료 쿠폰 발급의 경우, 신생아 난청은 인구 1000명당 1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귀뚜라미 소리 정도인 30데시벨(dB)의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가벼운 난청까지 포함하면 1000명 중 3~5명에 이른다.
유전 및 태아감염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난청이 생기기 때문에 생후 1달 이내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좋으며 적어도 생후 3개월까지 청력선별검사를 받아야 한다.
청력소실 조기발견시 추가적인 청력검사와 치료, 보청기, 언어치료, 인광와우 등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지만 늦게 발견시 평생 장애로 남을 수 있다.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무료 쿠폰 발급 대상자는 신생아 출생 전후 보건소를 방문해 등록, 신청하고 쿠폰을 발급 받아 출생 후 1개월 이내에 검사기관을 방문해 청각선별검사를 받으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소홀하게 생각하다가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번거롭더라도 조기 발견시 치료가 가능하다면 아이의 일생을 생각해서 반드시 신생아 청각선별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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