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전용혁 기자] 6.4 지방선거 투표율이 60%를 넘을 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 오른 가운데 4일 오후 5시 기준 투표율이 수도권 지역이 전국 평균(오후 5시 52.2%)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5시 기준, 서울 53.4%, 인천 49%, 경기 48.5％ 순이다.

▲서울=이날 오후 5시 기준, 서울지역 투표율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같은 시간대 투표율인 47.9%보다 5.5%p 높은 53.4％를 기록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전체 844만1594명 중 사전투표 참여자를 포함, 총 450만6109명이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오전에는 2시간, 낮 12시부터는 매시간마다 투표율을 발표하고 있다.

이중 오후 1시 이후 투표율은 38.1%, 오후 2시 42.1%, 오후 3시 46.1%로 매시간 4%p의 증가폭을 보였다. 하지만 오후 4시 투표율 49.8%, 오후 5시 현재 투표율 53.4%를 기록하며 증가폭이 점차 줄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56.5%를 기록한 동작구이며 마포구가 55.3%로 두번째로 높았다. 오전 내내 투표율 하위권에 머물렀던 서초구는 55.1%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중랑구는 48.8%의 투표율을 보여 가장 저조한 지역으로 집계됐다. 다음 강북구(50.3%), 은평구(51.0%)였다.

오후 4시 현재 전국 투표율은 52.2%다. 서울지역 투표율은 전국서 9번째로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 1시 투표율부터는 지난달 30~31일 실시된 사전투표 참여자수가 포함됐다. 서울지역 사전투표율은 11.14%, 참여자는 94만25명이었다. 거소투표신고인수까지 포함하면 총 95만3439명이 이날보다 앞서 투표를 마쳤다.

▲경기=경기지역 투표율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48.5％다.

중앙선관위 투표진행상황에 따르면 현재까지 경기지역에서 967만9317명 가운데 469만4313명이 투표했다.

이는 같은 시간 전국 투표율 52.2％보다 3.7％p 낮은 규모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기준, 경기지역 투표율은 967만9317명 가운데 101만6663명이 투표해 같은 시간 전국 투표율 46.0％보다 3.3％p 낮은 42.7％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61.8％로 과천이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반면, 부천 오정구가 41.7％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인천=이날 오후 5시 현재 인천지역 투표율은 49%를 기록했다.

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유권자 231만9198명 가운데 113만611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같은 시간 전국 평균(52.2%)과 지난 18대 대통령선거(68.1%)보다 낮고 19대 국회의원선거(46.3%)와 5회 지방선거(45.7%)보다 높은 수치다.

앞서 인천지역 673개 투표소에서 유권자 231만9198명 가운데 100만2543명이 투표에 참여한 이날 오후 3시 기준, 인천지역 투표율은 43.2%를 기록했다.

개표 작업은 선학체육관, 계양체육관 등 11곳에서 이뤄진다.

인천지역은 지난달 30~31일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인천지역 선거인 26만2816명이 참여, 11.33%의 투표율을 보였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는 이날 오후 11시께 초경합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선거구의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고 다음날인 5일 오전 5시께 개표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용혁 문찬식 임종인 기자 dra@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