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與小野大

    정당/국회 / 임종인 기자 / 2014-06-08 16: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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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 8대보다 2석 늘어 총 78석··· 새누리는 50석 통진당 전무
    집행부-도의회 불협화음 예상

    [시민일보=임종인 기자] 제9대 경기도의회가 8대에 이어 '여소야대'로 구성되면서 집행부와 도의회간 불협화음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김문수 도자사에 이어 남경필 도지사 당선인이 이같은 불협화음을 어떻게 풀어나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5일 6.4 지방선거 개표가 마무리된 도의회의 정당별 의석수를 살펴보면 새정치민주연합이 전체 128석(지역구 116석, 비례대표 12석) 가운데 61%인 78석(비례 6석 포함)을 차지했다. 8대 76석보다 오히려 2석 늘어난 규모다.

    새누리당은 지역구 44석과 비례대표 6석을 합쳐 나머지 50석을 차지했다.

    반면 8대 출범에서 6석을 차치했던 통합진보당(옛 민주노동당) 등 군소정당과 무소속은 원내 진출에 실패했다.

    이같은 여소야대 구도는 여당 도지사인 남 당선인의 도정 운영에 있어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실례로 앞서 8대 도의회는 '생활임금 조례'와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조례' 등을 놓고 임기 마지막까지 새누리당 김문수 도지사와 재의(再議), 재의결을 주고받는 신경전을 치렀다.

    그러나 남 당선인이 선거기간 동안 '정무직에 야당인사를 등용하는 등 포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어 이같은 의지가 실현될 경우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여지는 남아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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