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국민경선 대신 전략공천 확대
[시민일보=이영란 기자]7.30 재보궐선거 후보공천과 관련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상대당 베껴쓰기' 방식을 들고 나와 주목된다.
새누리당은 공천권을 당원과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며 경선확대 움직임을 보이는 반면, 그동안 국민 경선을 공천의 주요 방식으로 활용했던 새정치연합은 이번 선거에서 전략공천을 확대할 뜻을 밝히고 나섰다.
다음달 14일 열리는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은 10일 오전 10시30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한 새누리당 개혁 토론회에서 ‘공천권의 당원 귀속 및 국민참여 보장’을 약속했다.
앞서 새누리당 당권 도전을 선언한 김무성 의원도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일경제 공부모임'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공천권을 국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선거를 이기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여론을 들어보는 게 제일 정확한데, 이는 무시된 채 내 사람 심는 게 지금의 공천권 행사"라고 비판했다.
서 의원과 김 의원 모두 공천에 있어서 ‘오픈프라이머리 경선’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셈이다.
반면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같은 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통화에서 "이번 재보궐선거 공천은 국민의 시선으로 접근을 해야 하고 또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공천이 돼야 된다"며 "이번 재보선에서 전략공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공천을 잘하느냐, 못하느냐 여부가 바로 선거의 승패에 직결된다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안철수 공동대표 비서실장인 문병호 의원도 이날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7.30 재보선에서 새로운 정치, 새로운 인물, 개혁적인 인물로 승부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당원들이나 당내 의원들이 지도부에 이번 선거를 잘 돌파하라고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지도부도 굉장히 고민하고 있고 선거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략공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선거에서 공천작업을 주도할 것으로 알려진 노웅래 사무총장 역시 "일각에서 제기하는 호남 등 일부지역 경선 가능성은 낮다고 봐야 한다"며 "재보선에서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한 예도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시민일보=이영란 기자]7.30 재보궐선거 후보공천과 관련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상대당 베껴쓰기' 방식을 들고 나와 주목된다.
새누리당은 공천권을 당원과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며 경선확대 움직임을 보이는 반면, 그동안 국민 경선을 공천의 주요 방식으로 활용했던 새정치연합은 이번 선거에서 전략공천을 확대할 뜻을 밝히고 나섰다.
다음달 14일 열리는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은 10일 오전 10시30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한 새누리당 개혁 토론회에서 ‘공천권의 당원 귀속 및 국민참여 보장’을 약속했다.
앞서 새누리당 당권 도전을 선언한 김무성 의원도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일경제 공부모임'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공천권을 국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선거를 이기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여론을 들어보는 게 제일 정확한데, 이는 무시된 채 내 사람 심는 게 지금의 공천권 행사"라고 비판했다.
서 의원과 김 의원 모두 공천에 있어서 ‘오픈프라이머리 경선’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셈이다.
반면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같은 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통화에서 "이번 재보궐선거 공천은 국민의 시선으로 접근을 해야 하고 또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공천이 돼야 된다"며 "이번 재보선에서 전략공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공천을 잘하느냐, 못하느냐 여부가 바로 선거의 승패에 직결된다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안철수 공동대표 비서실장인 문병호 의원도 이날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7.30 재보선에서 새로운 정치, 새로운 인물, 개혁적인 인물로 승부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당원들이나 당내 의원들이 지도부에 이번 선거를 잘 돌파하라고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지도부도 굉장히 고민하고 있고 선거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략공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선거에서 공천작업을 주도할 것으로 알려진 노웅래 사무총장 역시 "일각에서 제기하는 호남 등 일부지역 경선 가능성은 낮다고 봐야 한다"며 "재보선에서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한 예도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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