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보조금 지급 '투명하게' 자치구 최초 홈피에 내역 공개

    복지 / 이대우 기자 / 2014-06-10 15:31:05
    • 카카오톡 보내기
    부당·중복집행 예방… 공정성↑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종로구가 자치구 최초로 ▲보조금 지급 내역 홈페이지 공개 ▲보조금지급 알림문자(SMS)서비스 제공 등의 서비스를 실시해 행정 업무의 투명성과 공정성 높이기에 나섰다.


    구는 현재 구가 200여개 단체에 약 25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에 대한 부당·중복 지급을 막고 보조금 집행 내역 공개를 통해 투명한 보조금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보조금 지급 내역은 구 홈페이지 행정정보에서 부서별로 지급되는 보조금 지급 전체 내역과 지급단체와 금액별로 구분해 놓은 자료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보조금을 지원받는 사업자들에게는 보조금 지급 이틀 전에 부서 담당자가 사업자에게 개별로 알림 문자를 보내 미리 보조금 지급일을 결정함으로써 보조금의 계획적인 지급이 가능해졌다.


    이밖에도 사전에 보조금 지급 사업 선정 기준을 제시해 보조금 대상 선정의 형평성 시비를 줄이기 위한 ‘보조금 지급기준 매뉴얼’도 작성했다.


    또 구는 보조금 분야 외에도 행정 전반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전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교육 실시 ▲인허가 부서 민원인 대상 ARS 설문 조사 ▲청렴 식권 발행 ▲청렴 리콜제 등을 실시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청렴도 향상 계획으로 보조금의 흐름을 한눈에 투명하게 볼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적극적인 행정정보 공개를 통해 청렴한 것은 물론, 누구나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예산집행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