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4 與 전대··· 최고위원 경쟁 치열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4-06-11 16: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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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문종·김태호·김상민 출마선언··· '당권도전'김무성·서청원과 혈투 예상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새누리당 홍문종 전 사무총장이 11일 7.14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4명의 최고위원 자리를 놓고 벌어질 당내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SBS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출마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다만 그는 '당 대표를 목표로 한 출마냐'라는 질문에는 "출마하는 분 모두 당 대표가 목표라고 말씀을 안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최선을 다해보겠지만 (당 대표 당선이)현실적으로 쉬운 일은 아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날 출사표를 던진 김태호 의원도 ‘최고위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또 다른 출마자 김상민 의원의 경우 아예 처음부터 '청년 최고위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미리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김상민 청년최고위원 선출, 그 자체가 새누리당의 혁신이고 미래”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당 대표와 4명의 최고위원을 뽑는데 이중 1명은 여성에게 의무적으로 할애해야 한다. 따라서 이들 가운데 최고위원이 되기 위해선 4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누구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김무성 의원과 서청원·이인제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데다가 친박 핵심인 홍문종 의원까지 가세할 경우 결국 이들 가운데 한명이 대표가 되고 나머지 3명이 최고위원이 될 가능성이 크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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