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 18일 인천 온다

    경인권 / 문찬식 기자 / 2014-06-30 15: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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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종합문예회관서 밴드데이 8번째 무대 선봬
    [시민일보=문찬식 기자] 흑인 음악의 황금기였던 1960~70년대 본토 음악을 재현하는 디스코, 훵크, 소울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오는 18일 인천시종합문화예술회관 '밴드데이'의 8번째 무대에 오른다.

    술탄 오브 더 디스코는 인디에서도 메이저처럼 립싱크 댄스를 하는 그룹이 있으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몇몇 이들에 의해 인디신 유일의 립싱크 댄스 그룹으로 출발했다.

    이들은 터번과 선글라스를 쓴 중동의 석유 재벌, 아라비안 훵키 소울의 재발굴 같은 콘셉트로 이전에 없던 희한한 그룹의 탄생을 알렸다. 처음은 농담에 가까웠지만 범상치 않은 음악적인 디테일은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리더이자 작곡자인 압둘라 나잠의 야심이 댄스 그룹에 머물고 있지 않음을 보여준다.

    간지하드, 카림 사르르, 오마르 홍 등의 실력있는 연주자들의 영입해 황금시대 거장들의 유산을 독자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밀도 높은 사운드가 바로 그 증거다. 또 댄서인 J J 핫산을 필두로 한 화려한 퍼포먼스는 이들의 위치를 더욱 유일무이하게 만든다.

    특히 술탄 오브 더 디스코는 주요 페스티벌을 비롯한 다양한 무대를 석권해 ‘술탄 공연에선 관객들이 모두 춤을 춘다’라는 평판을 이끌어내며 가장 뜨거운 밴드로 떠올랐다.

    이들의 진가는 해외에서도 알아봤다. 올해로 44회를 맞은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축제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 최고은, 잠비나이와 함께 한국 뮤지션 최초로 정식 초청됐다. 음악 페스티벌로는 이례적으로 상업적 성공과 문화적 성취를 함께 거머쥔 이 ‘꿈의 무대’에 아시아 뮤지션을 찾아보기 어려웠던 것을 감안할 때 한국 뮤지션의 공식 초청은 매우 의미가 깊다.

    또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의 음악마켓 뮤직매터스(Music Matters), 일본에서 열리는 슈퍼소닉 등에 출연하며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있다. 터번으로는 가릴 수 없는 매력을 내뿜는 댄스플로어의 제왕인 이들의 음악은 사막과 같은 세상을 정처없이 헤매는 당신에게 선물하는 푸른 오아시스다.

    '밴드데이'는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관객들을 위해 중고생, 대학생들은 20% 할인받아 예매할 수 있는 특별한 할인제도를 준비했으며, 인천문화예술회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1994년에 태어난 동갑내기 관객들에게 50%의 할인혜택을 준다. 예매 1588-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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