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방한··· '교류확대' 한·중 정상회담

    청와대/외교 / 이대우 기자 / 2014-07-03 17: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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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朴대통령-시진핑, 오늘 경제통상포럼 참석
    ▲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이 3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뉴시스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함께 1박2일 일정의 국빈방문을 위해 3일 방한했다.

    시 주석 내외는 이날 낮 12시께 전용기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해 윤병세 외교부 장관 부부, 권영세 주중대사 부부,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 최종현 외교부 의전장 등의 영접을 받았다.

    이날 방한은 지난해 6월 박근혜 대통령의 국빈방중에 대한 답방으로 같은해 3월 국가주석으로 취임한 이래 처음이다.

    시 주석 내외는 서울시내의 한 호텔로 이동해 여장을 푼 뒤 오후 4시께 청와대에서 열리는 공식환영식에 참석한다. 이어 시 주석은 박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을 잇따라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양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와 안정 증진에 대한 협의 강화 ▲양국간 제반 분야에서의 교류·협력 확대·심화 ▲지역 및 국제문제에 대한 협력 강화 등을 논의하고 일본의 노골적인 우경화 움직임과 집단적 자위권 행사 등에 대한 이야기도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시 주석은 공동기자회견 후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해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시 주석은 방한 둘째날인 4일 오전 국회를 방문해 정의화 국회의장과 면담하고 서울대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할 계획이다.

    이어 이날 오후 정홍원 국무총리와도 면담하며 450여명의 한·중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경제통상협력포럼'에 박 대통령과 함께 참석해 기업 전시회도 둘러볼 예정이다.

    시 주석은 이후 중국측의 내부행사에 참석한 뒤 중국으로 돌아간다.

    한편 펑 여사는 방한 기간 동안 창덕궁 관람 등의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일정을 별도로 갖는다.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이 '퍼스트레이디' 대행 역할을 맡아 펑 여사에 대한 의전을 수행하고 일정을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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