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이재만 총무비서관 겨냥 靑 비선조직 의혹 제기

    정당/국회 / 이대우 기자 / 2014-07-08 15: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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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이유로 靑 서류 싸들고 밖으로 나가나"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8일 청와대 비선조직 의혹을 제기하며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답변을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어제 국회운영위에서는 만만회, 만회상환이란 이름으로 불리는 비선조직이 인사를 좌지우지하고 있다 해서 관심을 모았다"며 "그 비선 조직의 의혹을 받고 있는 한 사람으로 알려진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종종 청와대 서류를 싸들고 청와대 밖으로 나간다는 사실이 사실상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만 비서관은 무슨 이유로 누구와 만나기 위해 청와대 서류를 싸들고 밖으로 나가는지 이에 대해 분명히 답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 밖에 박 원내대표는 세월호 침몰사고 당시 청와대의 대응에 "대통령의 행방도 모르는 청와대 비서실, 이것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정말 한심한 청와대 비서실"이라며 "컨트롤타워인 청와대의 골든타임 초기대응 실패는 결국 단 1명의 생명도 구조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내정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국정원의 야당의원 질의서 촬영 의혹과 관련, "국정원의 이런 행위는 국정원이 지금 얼마만큼 야당의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한 예"라며 "국정원의 국회출입에 국회사무처에 새정치연합이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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