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물폭탄 피해 최소화 주민이 나선다

    복지 / 신한결 / 2014-07-10 15: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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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5명 참여 '재해구호 봉사단' 15일 가동… 집수리·수해복구등 지원

    [시민일보=신한결 기자]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오는 15일부터 9월30일까지 수해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주민들이 직접 재해구호에 나서는 '재해구호 봉사단'을 운영한다.


    봉사단은 지역내 수해 피해 가구를 대상으로 장마기간 및 집중호우 발생 예보에 따라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해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서로 돕자는 취지로 운영된다.


    봉사자는 15개동 자원봉사 캠프 봉사자 190명, 한국열관리협회 광진구회 등 재해복구 전문봉사단 245명, 기타 행정 지원을 위한 봉사단 120명 등 총 7개 자원봉사단체·555명이 참여한다.


    봉사단은 역할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뉘고 재난안전대책 본부의 수방단계에 대응해 단계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먼저 재해 1단계에는 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재해구호 자원봉사 인력을 모집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등 재해상황실을 운영한다. 또 SMS 메시지를 활용해 자원봉사자들에게 상황을 전파한다.


    재해 2단계에는 동별 자원봉사 캠프에서 지역별로 수해 발생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재해상황실에 침수피해가 발생한 취약계층 가구현황을 보고한다.


    재해 3단계에는 수해로 인한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재해복구 전문봉사단이 침수피해 가구에 배치돼 도배와 장판 등을 교체해주는 집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피해 복구 및 지원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밖에 행정지원 봉사단은 자원봉사센터 상황실에서 봉사단별로 2~3명을 지정해 순환 근무하거나 행정을 지원하고 피해 가구 복구 활동 후, 환경정화 및 급식 보조 등 전문봉사단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구는 봉사단체별 협조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1일 구청 종합상황실에서 자원봉사 캠프 상담가 간담회를 개최하고 활동 시작 전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사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원봉사자들의 상해보험 가입을 위해 '1365 자원봉사 포털 사이트'에 등록해 관리하고 자원봉사 참여자들에게 재해복구 봉사활동 관련 봉사활동 실적을 인정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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