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대 친박열세 현상은 朴대통령, 김기춘 의존 탓"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4-07-16 15: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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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황우여 지명은 정부 장악 인사"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16일 7.14 새누리당 전당대회 결과가 친박 열세로 나타난 것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김기춘 실장에게 너무 의존해서 생긴 현상’이라고 해석했다.

    박 의원은 이날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재보선에서 ‘MB맨’들이 다시 귀환했다.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 집권 1년 3~4개월 만에 완전히 친박은 몰락하고 친이, 비박이 상승하고 있다”며 “그것은 박근혜 대통령께서 국회, 특히 새누리당까지도 무시하면서 측근 정치,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너무 의존해서 소통이 없기 때문에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가 임명된 것에 대해 “비박이 당권을 장악하니까 친박으로 경제부총리에 최경환, 교육부총리에 황우여를 앞세우고 청와대는 김기춘 비서실장 체제로 이끌면서 당을 견제하겠다는 인사”라며 “청와대와 정부라도 장악해서 끌고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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