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 남 모 상병의 강제추행과 폭행사건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드러나 주목된다.
특히 남경필 지사의 사과표명에도 불구하고 부적절한 행적이 비판대에 오르면서 진정성에 대한 의문도 확산되고 있다.
군 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은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남모 상병 처리 과정은 소나기만 피하자는 안일한 대처방식을 보이고 있다”며 “수사와 재판은 성역 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 소장은 이어 “범죄가 중대한 남 상병 불구속 수사는 봐주기 수사”라며 “헌병대장과 수사책임자에 대한 보직 해임을 해야 한다. 헌병대는 수사를 중단하고 국방부 조사본부와 국방부 검찰단으로 수사권을 이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센터가 공개한 제보 내용에 따르면 남 상병은 지난 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부대 생활관에서 자신의 성기를 피해 일병의 엉덩이에 비비고 성기를 툭툭 치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4월 초부터 이달 초까지는 경계근무지에서 업무가 미숙하다는 이유로 일병의 얼굴 등을 주먹 등으로 7차례에 걸쳐 모두 50여 회 폭행했다.
이는 '뒤에서 껴안고 지퍼를 툭툭 쳤으며 수차례 폭행했다'고 알려진 기존의 보도 내용과 비교했을 때 강제추행죄 구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빠지고 사건이 축소된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남경필 지사의 행태도 비판대에 올랐다.
남 지사는 지난 17일 군 복무 중인 장남의 가혹행위 혐의에 대해 대국민사과를 했다. 하지만 아들의 폭행 사실을 통보받고도 이틀 뒤 SNS에 ‘기분 좋게 술을 마셨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사실이 알려져 비난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 남 지사는 지난 15일 오후 10시쯤 자신의 SNS에 “거리에서 호프 한잔하고 있다, 분위기도 짱. 아이스께끼 파는 훈남 기타리스트가 분위기 업시키고 있네요-나혜석 거리에서”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당시 남 지사는 이미 장남이 군대 내 가혹행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연락을 받은 상태다. 실제 남 지사는 13일 장남이 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조사받는다는 사실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져졌다.
같은 날 군대에 보낸 차남을 걱정하는 내용의 기고문이 중앙일보에 실린 것도 남지사의 정치적 입지를 좁히고 있다.
이에 대해 남 지사 측 인사는 “장남의 가혹행위 혐의를 통보받은 날이 지난 13일이며 기고문을 보낸 건 하루 전인 12일”이라고 해명했으나, 기고문을 즉각 철회하지 않은 것은 은근슬쩍 넘기려는 의도가 있던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이틀 뒤 이뤄진 대국민 사과에 진정성이 있었겠느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세 차례나 정정한 사과문 내용도 ‘진정성’ 논란을 부추기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남 지사는 큰 아들 폭행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직 후 사과문을 SNS에 올리면서 “사회지도층의 한 사람으로서 제 자식을 잘 가르치지 못한 점 모두 저의 불찰입니다”라고 글을 올렸다가 일각에서 “’사회지도층’라는 말은 스스로 신분을 격상시킨 표현”이라고 지적하자 2시간 뒤 ‘공직자의 한사람으로’로 수정했다가 다시 1시간 뒤에 ‘군에 아들을 보낸 아버지로서’로 모두 3번 수정했다.
한편 육군은 남 상병에 대해 이날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특히 남경필 지사의 사과표명에도 불구하고 부적절한 행적이 비판대에 오르면서 진정성에 대한 의문도 확산되고 있다.
군 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은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남모 상병 처리 과정은 소나기만 피하자는 안일한 대처방식을 보이고 있다”며 “수사와 재판은 성역 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 소장은 이어 “범죄가 중대한 남 상병 불구속 수사는 봐주기 수사”라며 “헌병대장과 수사책임자에 대한 보직 해임을 해야 한다. 헌병대는 수사를 중단하고 국방부 조사본부와 국방부 검찰단으로 수사권을 이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센터가 공개한 제보 내용에 따르면 남 상병은 지난 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부대 생활관에서 자신의 성기를 피해 일병의 엉덩이에 비비고 성기를 툭툭 치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4월 초부터 이달 초까지는 경계근무지에서 업무가 미숙하다는 이유로 일병의 얼굴 등을 주먹 등으로 7차례에 걸쳐 모두 50여 회 폭행했다.
이는 '뒤에서 껴안고 지퍼를 툭툭 쳤으며 수차례 폭행했다'고 알려진 기존의 보도 내용과 비교했을 때 강제추행죄 구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빠지고 사건이 축소된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남경필 지사의 행태도 비판대에 올랐다.
남 지사는 지난 17일 군 복무 중인 장남의 가혹행위 혐의에 대해 대국민사과를 했다. 하지만 아들의 폭행 사실을 통보받고도 이틀 뒤 SNS에 ‘기분 좋게 술을 마셨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사실이 알려져 비난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 남 지사는 지난 15일 오후 10시쯤 자신의 SNS에 “거리에서 호프 한잔하고 있다, 분위기도 짱. 아이스께끼 파는 훈남 기타리스트가 분위기 업시키고 있네요-나혜석 거리에서”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당시 남 지사는 이미 장남이 군대 내 가혹행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연락을 받은 상태다. 실제 남 지사는 13일 장남이 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조사받는다는 사실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져졌다.
같은 날 군대에 보낸 차남을 걱정하는 내용의 기고문이 중앙일보에 실린 것도 남지사의 정치적 입지를 좁히고 있다.
이에 대해 남 지사 측 인사는 “장남의 가혹행위 혐의를 통보받은 날이 지난 13일이며 기고문을 보낸 건 하루 전인 12일”이라고 해명했으나, 기고문을 즉각 철회하지 않은 것은 은근슬쩍 넘기려는 의도가 있던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이틀 뒤 이뤄진 대국민 사과에 진정성이 있었겠느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세 차례나 정정한 사과문 내용도 ‘진정성’ 논란을 부추기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남 지사는 큰 아들 폭행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직 후 사과문을 SNS에 올리면서 “사회지도층의 한 사람으로서 제 자식을 잘 가르치지 못한 점 모두 저의 불찰입니다”라고 글을 올렸다가 일각에서 “’사회지도층’라는 말은 스스로 신분을 격상시킨 표현”이라고 지적하자 2시간 뒤 ‘공직자의 한사람으로’로 수정했다가 다시 1시간 뒤에 ‘군에 아들을 보낸 아버지로서’로 모두 3번 수정했다.
한편 육군은 남 상병에 대해 이날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