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사랑상품권, 44억 대박행진 지역경제 순풍

    복지 / 정찬남 기자 / 2014-08-26 16: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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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마트·식당·주유소등 가맹점 530곳 달해 빼앗인 상권 되찾아

    [강진=정찬남 기자]전남 강진군에서 침체된 지역경제 극복을 위해 2012년 12월 발행한 ‘강진사랑상품권’이 지금까지 44억원의 판매고를 올려 기대 이상의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530개에 달한 강진사랑 상품권 가맹점 가입 업소의 올 상반기 판매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할 만큼 성장해 상품권을 이용한 경제 활성화 정책이 성공적으로 정착돼 가고 있다.


    그동안 인근 대도시 등에 빼앗긴 상권을 되찾아 침체된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는 상품권은 강진군 지역내 상점에서만 사용된다.


    ‘강진사랑상품권’은 강진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 예방 및 상권 보호를 위해 오만원권, 일만원권, 오천원권으로 발행돼 농협마트, 식당, 주유소, 화원, 카센터 등 530여개의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NH농협은행, 축협, 읍면농협에서는 액면가 3%를 할인해서 판매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환급수수료는 1%로 카드수수료 2∼4% 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또한, 취급 은행권에서 업소의 계좌에 당일 송금해 환금성 역시 뛰어나므로 명실공이 군 화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강진군에서는 각종 수당과 시상금 등을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상품권의 유통을 장려하고 각종 홍보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여 군민 누구나 쉽게 구입 및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진사랑상품권의 이 같은 큰 성과가 있기까지는 기관 및 사회단체와 군민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뒤따랐다.


    군 관계자는 “기대와 우려 속에 발행됐던 강진사랑상품권이 군민과 가맹점 모두에게 큰 도움이 돼 기쁘다. 또한 다가오는 우리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기해 이웃간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각종 선물과 물품 구입시 강진사랑상품권을 구입해 사용할 수 있도록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와 유관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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