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예진 기자] 홍문종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3일 ‘스마트클라우드쇼 2014’ 에 참석, “정체된 국내 IT산업에 새로운 활력과 IT강국 코리아의 창조경제를 구현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홍 의원은 축사를 통해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전반적인 경쟁력과 기술수준, 인적자원이 취약한 상태로 더 큰 각오와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우리도 경쟁력 확보를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법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을 통해 분산된 IT자원을 통합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뜻한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클라우드 정책·기술·서비스 전반을 논의하거나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트렌드를 먼저 읽고 얼리어답터에게 소개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IT 행사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금년 행사는 특히 각 분야 전문가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의 클라우드 플랫폼 전략에서부터 사물인터넷, 공유 자원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공유경제의 진화 모델, 기술 발전 시대에서 지적재산권과 특허를 보호하는 방안, 온라인 보안 및 모바일 보안 등을 소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발의된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은 공공기관이 민간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7년까지 공공기관의 15% 이상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 자리에는 홍문종 미방위원장을 비롯해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강성모 KAIST 총장, 박수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김영수 조선경제아이 대표 등 정관계와 산업계 인사 500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