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밖 심정지 환자 생존율 자동제세동기 사용땐 50%↑"

    지방의회 / 박기성 / 2014-09-11 15: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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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명화 강동구의원, AED 추가설치·관리 주장
    [시민일보=박기성 기자]서울 강동구의회 송명화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천호2동)이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법 교육과 설치에 구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송 의원은 최근 폐회한 제219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4월4일 해공어르신복지관에서 한 주민이 급성심정지로 쓰러졌지만 AED를 사용해 5분 만에 다시 심장이 뛰게 한 사례를 들며 관련 교육 강화, AED 추가설치 등을 주장했다.

    송 의원은 "병원 밖 심정지 환자의 평균 생존율은 5% 정도지만, AED를 사용할 경우 50% 이상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며"며 "2014년 8월 기준으로 응급처치교육을 수료한 9300여명 중 72%가 20세 미만 학생에 집중됐고 일반 주민은 460여명에 불과해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응급처치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은 AED 의무설치 대상이지만 처벌규정이 없어 전체 40곳 중 16곳에 설치되지 않아 설치독려 등의 행정지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설치된 AED를 원활하게 점검하고 노인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어르신일자리사업으로 운영 중인 AED감독단이 제 역할을 다하고 장비를 철저히 점검할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이외에도 의회에서 응급의료지원에관한 조례를 준비 중이라며 구청장이 방범용 폐쇄회로(CC)TV, 자율방재단, 재난관리기구 설치 운영 등 안전 관련 조례를 취지에 맞게 잘 운영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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