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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소리굽쇠 스틸컷 |
<소리굽쇠>는 위안부를 소재로 다뤄 화제가 된 바 있다.
배우 조안은 영화에서 위안부 피해자인 할머니를 안타깝게 생각하는 손녀 향옥 역을 맡았다.
특히, 출연료를 받지 않고 재능기부 형태로 출연하기로 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또 직접 OST를 부르고 엔딩크레딧도 손글씨로 직접 쓴 것으로 알려졌다.
조안은 이날 언론시사회에서 "시나리오를 보고 느낀 점은 굉장히 감동 받았다. 이 영화를 통해 모든 스태프, 배우들이 재능기부로 동참하기로 했다"며 "수익금을 좋은 취지로 사용할 예정이다. 그만큼 작품의 취지가 너무 좋았고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기억해야 할 이야기였다"고 말했다.
또 출연 결정에 있어 고민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조안은 "나한테 캐스팅 제안이 들어왔을 때 해야한다는 의무감을 느꼈다"면서도 "한편으론 부담감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극중에서 연변 사투리로 대사를 소화한 것에 대해 "연습하는 시간이 촉박했다. 북한 사투리랑은 다르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화 <소리굽쇠>는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이야기를 그린 극 영화로 오는 30일 개봉한다. 2차 세계대전후 해방이 됐지만, 끝내 고국 땅을 밟지 못했던 할머니의 아물지 않는 상처와 근현대기를 거쳐 대물림되는 고통을 진정성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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