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기미가요' 논란, 제작진 사과에도 항의 봇물

    방송 / 시민일보 / 2014-10-28 14: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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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정상회담 제작진 사과문
    JTBC '비정상회담' 방송분에서 기미가요가 사용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비정상회담' 제작진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비정상회담' 제작진은 28일 공식 페이스북에 "'비정상회담'에서 일본 대표의 등장 배경음악으로 부적절한 음원이 사용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음악 작업 중 세심히 확인하지 못한 제작진의 실수이며 향후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더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 방송된 '비정상회담'에서는 스케줄 문제로 자리를 비운 일본 대표 테라다 타쿠야를 대신해 일일 일본 대표로 다케다 히로미츠가 자리를 채웠다.

    이때 다케다 히로미츠의 등장에 맞춰 배경음악으로 '기미가요'가 흘러나왔다.

    기미가요란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노래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가 사용으로 금지된 노래다. 현재는 극우단체 회원들이 군복을 차려입고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때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네티즌은 "기미가요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우리 조상들이 저 노래를 듣지 않기 위해 청춘과 목숨을 걸었기 때문이다. 비정상회담 쉴드치는 사람들은 이 사실을 꼭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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