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찬남 기자]광주광역시가 민선자치시대를 연 이후 역사상 최초로‘인사혁신방안 마련 공청회’를 열고 인사와 관련한 직원들의 여론을 수렴했다.
오늘(29일) 오전 10시30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공청회에는 시 공직자 200 여명이 참석해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시는 민선6기 시정철학을 조직에 뿌리내리고 역동적인 시정 구현을 뒷받침하기 위해‘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혁신안’수립을 목표로 지난 3개월 동안 직렬별․노조 대표 등이 참여한‘인사혁신TF’를 구성해 3차례 회의와 간담회 등을 통해 직원 참여 형 인사혁신안을 마련했다.
이번 공청회는 이 안에 대한 직원의견을 수렴하고자 인사담당국장의 인사혁신안에 대한 설명에 이어 인사와 관련한 질의․응답과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인사혁신안 초안은 ▲조직 안정화를 위한 승진 임용자 선발기준의 명확화 ▲5급 이상 직원 선호 및 주요현안사업 직위 내부공모제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한 6급 이하 전문 보직제 도입 ▲격무․기피부서 근무자에 대한 실적가점 부여 ▲인사운영기본계획 공개를 통한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실현 ▲인사 청탁 공무원에 대한 경고 등 불이익 조치 내용 등을 토대로 공청회가 진행됐다.
시는 공청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토대로 인사혁신안 초안을 수정․보완해 최종안을 11월 중순까지 확정, 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이번 인사혁신안은 시 역사상 최초로 직원들의 공감과 동의를 바탕으로 마련됐고, 직원 공청회를 통해 확정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사혁신안은 임용권자의 확고한 의지를 담아낸 것이므로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간다면 직원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조직 역량을 극대화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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