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무성, 공무원노조 대표 만난다”
野 “연금개혁 당사자들 참여 시켜야”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공무원연금 개혁을 놓고 당사자격인 공무원노조를 대하는 여야의 견해에는 상당한 온도차가 나타났다.
새누리당이 공무원노조와 ‘협의’ 의사를 밝힌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참여’를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공적연금 개악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가 '100만 공무원·교원 총궐대회'를 열고 공무원연금 개혁에 반대한 가운데, 새누리당은 김무성 대표가 조만간 공무원 노조 대표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제안한 '사회적 대타협 운동'은 공무원연금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김 대표의 사회적 대타협 운동 제안이 진정성을 가지려면 이번 공무원연금개혁 논의부터 당사자들을 참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1일 오후 논평을 통해 "지금부터 이해관계자들을 만나고 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서로 협의를 하고자 한다"며 "김 대표는 조만간 공무원 노조 대표를 만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권 대변인은 이날 공무원연금 개혁 반대 집회에 대해 "그들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나 대화와 협의를 우선적으로 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무원연금 제도는 평균수명 60세도 안 되는 시대에 설계됐고 지금은 인생 100세를 바라보고 있다. 향후 10년 53조원의 적자가 예상되고 이는 국민세금으로 충당해야 한다"며 "지금 상황으로 볼 때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는 이제 공무원만의 문제가 아닌 국민 모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권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공무원들이 조국 근대화의 주역으로서 다시 한 번 애국심을 발휘해 연금 개혁에 동참해 주기를 호소 드린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에 대해서는 "제1야당으로서 공무원연금개혁의 시급성을 제대로 인식해달라"며 "비판하고 갈등을 부추기기보다는 이해와 협력적 자세로 여야가 함께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완성시켜 나가기 위해 하루빨리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같은 날 허영일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김무성 대표의 사회적 대타협 운동 제안이 진정성을 가지려면 이번 공무원연금개혁 논의부터 당사자들을 참여시켜야 한다"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등이 제안하고 있는 '공적연금 사회적 협의체'는 김 대표의 '사회적 대타협 운동'과 일맥 상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 부대변인은 "공무원 총파업이라는 불상사를 피하기 위해서는 김 대표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전국공무원노조 등의 제안들도 폭넓게 검토해 사회협약을 통한 타결이라는 바람직한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무원연금의 문제가 개악이 아닌 개혁이 되기 위해서는 김 대표가 청와대와 정부를 설득해서 자신이 주장한 사회적 대타협 운동 제안을 관철시키는 정치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野 “연금개혁 당사자들 참여 시켜야”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공무원연금 개혁을 놓고 당사자격인 공무원노조를 대하는 여야의 견해에는 상당한 온도차가 나타났다.
새누리당이 공무원노조와 ‘협의’ 의사를 밝힌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참여’를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공적연금 개악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가 '100만 공무원·교원 총궐대회'를 열고 공무원연금 개혁에 반대한 가운데, 새누리당은 김무성 대표가 조만간 공무원 노조 대표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제안한 '사회적 대타협 운동'은 공무원연금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김 대표의 사회적 대타협 운동 제안이 진정성을 가지려면 이번 공무원연금개혁 논의부터 당사자들을 참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1일 오후 논평을 통해 "지금부터 이해관계자들을 만나고 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서로 협의를 하고자 한다"며 "김 대표는 조만간 공무원 노조 대표를 만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권 대변인은 이날 공무원연금 개혁 반대 집회에 대해 "그들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나 대화와 협의를 우선적으로 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무원연금 제도는 평균수명 60세도 안 되는 시대에 설계됐고 지금은 인생 100세를 바라보고 있다. 향후 10년 53조원의 적자가 예상되고 이는 국민세금으로 충당해야 한다"며 "지금 상황으로 볼 때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는 이제 공무원만의 문제가 아닌 국민 모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권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공무원들이 조국 근대화의 주역으로서 다시 한 번 애국심을 발휘해 연금 개혁에 동참해 주기를 호소 드린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에 대해서는 "제1야당으로서 공무원연금개혁의 시급성을 제대로 인식해달라"며 "비판하고 갈등을 부추기기보다는 이해와 협력적 자세로 여야가 함께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완성시켜 나가기 위해 하루빨리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같은 날 허영일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김무성 대표의 사회적 대타협 운동 제안이 진정성을 가지려면 이번 공무원연금개혁 논의부터 당사자들을 참여시켜야 한다"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등이 제안하고 있는 '공적연금 사회적 협의체'는 김 대표의 '사회적 대타협 운동'과 일맥 상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 부대변인은 "공무원 총파업이라는 불상사를 피하기 위해서는 김 대표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전국공무원노조 등의 제안들도 폭넓게 검토해 사회협약을 통한 타결이라는 바람직한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무원연금의 문제가 개악이 아닌 개혁이 되기 위해서는 김 대표가 청와대와 정부를 설득해서 자신이 주장한 사회적 대타협 운동 제안을 관철시키는 정치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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