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손연재 악플·심판매수·판정논란··· 힘들었던 국가대표 선수의 삶 밝혀

    방송 / 시민일보 / 2014-11-04 09: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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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손연재는 지난 3일 SBS ‘힐링캠프’에서 리듬체조 선수로서의 자신의 사연과 심경을 전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손연재는 심판매수설 및 판정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힐링캠프'에서 손연재는 "심판 배정 때문에 논란이 있었던 걸로 안다. 엘레나 니표도바 코치가 대회 심판이 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리듬체조 세계는 좁아서 코치가 심판을 할때도 있는데 규정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역선수 코치가 심판을 보다보니 심판 매수설에 대해서도 말이 있었다"는 MC 김제동의 질문에 손연재는 "니표도바 코치는 나 뿐만 아니라 일본 선수의 코치기도 하다. 자주 발생하는 일이고, 대신 시합 때 코치를 볼 수 없다. 코치로서의 조언은 아예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 사진=힐링캠프 방송캡쳐

    이어 손연재는 "결선에 코치가 있었다는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결선 출전 선수와 같은 국정의 심판은 결선 심판을 볼 수 없는 규정이 있다. 결승에 러시아 선수가 결선에 있었기 때문에 니표도바 코치는 결선 심판에서 제외됐다"고 해명했다.

    또한 MC 성유리는 손연재에게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공을 놓치는 큰 실수를 했는데도 금메달을 땄다"는 논란에 대해 질문했고 손연재는 이에대해 "볼을 잠깐 놓쳤지만 다행히 큰 감점이 있는 부분은 아니었다. 0.4점의 난이도였기 때문에 그 정도의 감점이 있더라도 17점대 점수는 나올 수 있다. 그래서 좀더 집중해 다음 동작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손연재는 자신의 안티팬들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 사진=힐링캠프 방송캡쳐
    손연재는 "중학교 때는 응원 글이 많았는데, 시니어가 되자마자 안티가 많아졌다"라며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 하지만, 예전에는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또 손연재는 "'나는 태극기를 달고, 우리나라와 내 이름을 드높이려 노력하는데, 왜 사람들은 나를 응원 해주지 않지?'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것도 관심의 한 부분이라 생각하고,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사랑해주실 것"이라며 의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 사진=힐링캠프 방송캡쳐

    이에 MC김제동은 "사람들의 마음은 통제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곤봉과 리본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이라며 손연재를 위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손연재는 자신의 발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 속 손연재의 발은 엄청난 연습량 때문에 망가져 있었으며, 특히 엄지와 검지 발톱만이 멀쩡히 남아있어 주변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손연재는 사진공개 후 부끄러워하며 "굳은 살도 있고 슈즈도 있고 하니까 엄지랑 검지 빼고는 나머지 발톱이 계속 상한다. 인대·아킬레스도·발바닥은 계속 상하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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