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반기문 신드롬'이 박원순 시장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후폭풍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3~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p)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주보다 2.5p 하락한 17.5%의 지지율로 여야 통합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이는 5주 만의 가장 큰 하락폭으로 박 시장의 20%대 지지율을 무너뜨린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기간에는 새누리당 국가경쟁력강화포럼에서 반 총장이 본격적으로 대권주자로 언급된 데 이어 새정치연합 권노갑 고문도 반기문 총장을 언급해 이른바 ‘반기문 대망론’이 하나의 현상으로 자리 잡은 시기였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측은 “반 총장이 급부상하면서 박 시장이 갖고 있던 친근한 이미지와 옅은 정치색이 겹치며 박 시장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며 “반 총장도 비교적 정당색이 엷지만 무엇보다 반기문 대망론이 1위 자리에 대한 위협으로 곧바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기간에 무응답층이 폭증했다.
실제 이들 주자 중 어느 누구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21.8%로 가장 높았다.
이는 지난 5월19~23일 조사에서 무응답층이 22.1%를 기록한 뒤 24주 만의 최대 기록이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측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 나머지 주자들도 지지율 변동폭이 적어 박 시장의 하락한 지지율을 가져간 기존 주자는 거의 없었다. 대신 현 주자보다 반 총장의 정식 등장을 감안해 잠재적으로 의견을 보류한 의견들로 늘어난 것”이라고 해석했다.
반면 정치색이 비교적 뚜렷한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의 지지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7~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임의걸기) 방식으로 실시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 따르면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15.2%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14.5%),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10.6%),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8.3%), 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6.9%),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6.2%), 안희정 충남지사(1.8%), 남경필 경기지사(1.1%) 순이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포함시킨 지지율 조사에선 반 총장이 34.3%로 문 의원(10.6%)과 박 시장(10.6%), 김 대표(8.1%)를 크게 앞지르며 1위에 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유엔 업무에 전념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 시장은 이날 C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반 총장은 최고 국제기구의 장을 지내고 있고 그 일을 잘 수행하게 우리가 좀 내버려둬야 한다”고 말했다.
`반기문과의 협력'이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자꾸 정치적으로 해석하거나 이해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3~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p)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주보다 2.5p 하락한 17.5%의 지지율로 여야 통합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이는 5주 만의 가장 큰 하락폭으로 박 시장의 20%대 지지율을 무너뜨린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기간에는 새누리당 국가경쟁력강화포럼에서 반 총장이 본격적으로 대권주자로 언급된 데 이어 새정치연합 권노갑 고문도 반기문 총장을 언급해 이른바 ‘반기문 대망론’이 하나의 현상으로 자리 잡은 시기였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측은 “반 총장이 급부상하면서 박 시장이 갖고 있던 친근한 이미지와 옅은 정치색이 겹치며 박 시장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며 “반 총장도 비교적 정당색이 엷지만 무엇보다 반기문 대망론이 1위 자리에 대한 위협으로 곧바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기간에 무응답층이 폭증했다.
실제 이들 주자 중 어느 누구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21.8%로 가장 높았다.
이는 지난 5월19~23일 조사에서 무응답층이 22.1%를 기록한 뒤 24주 만의 최대 기록이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측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 나머지 주자들도 지지율 변동폭이 적어 박 시장의 하락한 지지율을 가져간 기존 주자는 거의 없었다. 대신 현 주자보다 반 총장의 정식 등장을 감안해 잠재적으로 의견을 보류한 의견들로 늘어난 것”이라고 해석했다.
반면 정치색이 비교적 뚜렷한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의 지지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7~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임의걸기) 방식으로 실시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 따르면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15.2%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14.5%),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10.6%),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8.3%), 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6.9%),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6.2%), 안희정 충남지사(1.8%), 남경필 경기지사(1.1%) 순이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포함시킨 지지율 조사에선 반 총장이 34.3%로 문 의원(10.6%)과 박 시장(10.6%), 김 대표(8.1%)를 크게 앞지르며 1위에 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유엔 업무에 전념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 시장은 이날 C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반 총장은 최고 국제기구의 장을 지내고 있고 그 일을 잘 수행하게 우리가 좀 내버려둬야 한다”고 말했다.
`반기문과의 협력'이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자꾸 정치적으로 해석하거나 이해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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